12월 30일, 새해를 딱 이틀 남겨두고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맥도날드는 매년 연말마다 '행운버거' 라는 버거를 출시했기 때문에 올해도 마찬가지로 행운버거와 컬리 후라이를 판매하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새로 출시된 메뉴 중에 '콘스프' 가 있었어요.
한국에도 출시되는 건가!
콘스프는 대만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메뉴예요.
대만에서는 아침을 밖에서 먹는 문화가 있는 데다가 아침으로 먹는 메뉴 중 하나가 옥미탕 玉米湯 이라고 하는 콘스프라서 아마 맥도날드 메뉴에도 있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주요 패스트푸드점에는 스프 메뉴가 없지만, 모스버거와 서브웨이에서는 아침에 스프 메뉴가 있어요,
다른 곳에서 겨울만이라도 판매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되어서 반가웠네요.
콘 스프
콘스프 가격은 1,500원이고, 칼로리는 80kcal입니다.
전용 컵을 따로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용량은 175ml 입니다.
판매시간은 하루종일이라서 맥모닝 시간에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컵의 높이는 약 7cm 정도예요.
맥도날드에서 파는 1,000원짜리 원두커피 컵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작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스프가 컵 입구까지 가득차 있지는 않으니, 실제 스프는 이보다 더 적게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원래 스푼을 따로 주지 않는데, 저는 하나 달라고 했어요.
색이나 향은 평범한 인스턴트 콘스프예요.
후추도 약간 들어있는 거 같아요.
점도는 전체적으로 묽은 편이에요.
타이완 맥도날드에서 먹었던 콘스프는 안에 스위트콘 알갱이도 들어잇는데,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콘스프는 딱히 내용물이 들어있는 않아요.
굳이 숟가락이 없더라도 후룩룩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맛은 흔히 아는 보노보노 콘스프와 거의 비슷한데, 물을 정량보다 살짝 많이 넣은 느낌이었어요.
이건 맥모닝용이다
따뜻하고 좋긴 하지만, 콘스프 단품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아침 시간에 맥머핀과 같이 먹으면 딱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잉글리쉬 머핀은 퍽퍽해서 먹다보면 좀 목이 메이는 경향이 있어서 이런 스프와 같이 먹으면 먹기도 더 편하고, 좀 더 든든할 거 같아요.
칼로리도 80kcal 정도면 부담없는 수준이고요.
개인적으로 타이완 맥도날드에서 먹었던 콘스프가 좀 더 맛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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