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맥스파이시 치킨스낵랩에 이어서 비프스낵랩을 먹어보았어요.
치킨스낵랩은 맥스파이시 치킨텐더나 맥윙, 맥너겟 등과 함께 치킨 메뉴로 묶여서 계산대 쪽 메뉴판에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메뉴 존재를 아는 사람이 꽤 있어요.
그에 비해 스파이시 비프스낵랩은 상대적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저조차도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 메뉴의 존재를 알았지, 꽤 오랫동안 모르고 있었거든요.
스파이시 비프스낵랩
스파이시 비프스낵랩 가격은 단품 2,000원, 콤보 3,000원, 딜리버리 기준 2,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297kcal, 세트 297-465kcal 입니다.
스파이시 비프스낵랩은 가로 약 12.5cm, 세로, 7.5cm, 높이 약 3cm 정도예요.
맥스파이시 치킨스낵랩보다 살짝 큰 거 같긴 해요.
하지만 햄버거 번처럼 사이즈가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토르티야로 말하거 만드는 제품이다보니 만드는 사람마다, 만들 때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달라지는 건 사실 당연한 일이에요.
게다가 만드신 분이 뭔가 좀 엉성하게 만든 거 같기도 했고요.
스파이시 비프스낵랩은 비프패티, 양상추, 베이컨, 머스터드 소스를 넣고, 또띠야로 재료를 말았어요.
맥스파이시 치킨스낵랩과 비교하면 패티만 치킨 패티에서 비프 패티로 달라진 셈이에요.
치킨 스낵랩은 치킨 텐더를 따로 판매하니까 당연히 그걸 패티로 넣겠지라고 쉽게 예상했지만, 쇠고기 종류는 따로 판매하는 사이드 메뉴가 없어서 대체 무엇을 패티로 넣을지 살짝 의문이었어요.
먹어보니 치즈버거나 함박버거 같은 저렴한 행복의나라 버거 종류에 들어가는 얇은 패티인 거 같아요.
뭔가 많이 빠진 케밥 같다
희한하게도 맛은 왠지 케밥의 느낌이에요.
물론 이태원 같은 데에서 사먹는 케밥은 양상추 양도 훨씬 많고, 토마토나 생양파도 넣고, 요거트 소스도 넣고 하니까 좀 더 푸짐하고 맛이 다채롭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또띠아에 말아서 만드는 쇠고기 케밥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맥스파이시 치킨스낵랩보다는 덜하지만, 스파이시 비프스낵랩도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요.
아마 소스가 허니 머스터드가 아니라 약간 매운맛이 있는 머스터드인 거 같아요.
이것도 풀어보면 재료 부실해보이긴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그거에 비해서는 생각보단 괜찮은 맛이었어요.
양이 적어서 간식거리 정도인 건 여전하지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맥스파이시 치킨스낵랩과 스파이시 비프스낵랩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치킨스낵랩 쪽이 조금 더 나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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