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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잘 안 먹는 메뉴가 '치즈버거'와 '햄버거'예요.
일반적으로 치즈버거와 햄버거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재료가 정말 단촐해요.
다양한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햄버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기도 않거니와 요새는 워낙 세일 행사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드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맥도날드 치즈버거는 원래 일반버거였는데, 얼마 전 함박버거가 출시되면서 행복의 나라 메뉴로 바뀌었어요.
참고 :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신메뉴 '함박버거' 후기
현재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메뉴는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함박버거, 이렇게 4종입니다.
치즈버거 세트
치즈버거 가격은 단품 2,000원이고, 세트 4,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302kcal, 세트 670-838kcal 입니다.
원래 치즈버거 단품 가격은 2,600원이었는데, 행복의나라 메뉴로 바뀌면서 600원 더 저렴해졌어요.
탄산음료 M 사이즈 가격은 1,000원, 후렌치후라이 M 가격은 1,600원이므로, 단품 주문
치즈버거의 지름은 약 9cm이고, 높이는 2cm 정도예요.
다른 행복의나라 햄버거 메뉴와 마찬가지로, 사이즈는 작은 편이에요.
치즈버거는 아무런 무늬나 토핑이 없는 가장 플레인한 번을 사용해요.
행복의 나라 버거 메뉴 중에서는 치킨버거와 함박버거가 이 번을 사용하고, 불고기버거는 참깨번을 사용해요.
치즈버거는 번에 패티, 슬라이스 치즈, 피클, 양파, 케첩이 전부예요.
편의점 햄버거맛
진짜 패티에 케첩과 피클만 잔뜩 발라먹는 거 같은데, 편의점 햄버거의 향기가 느껴져요.
패티가 있다고 해도 케첩의 시큼한 맛과 피클의 톡 쏘는 신맛이 매우 강해서 솔직히 햄버거 안에 지우개가 들어있다고 해도 똑같은 맛이 날 거 같아요.
야채도 없고요.
원래는 슬라이스 양파가 들어가는데, 제가 먹은 거에는 함박버거에 들어가는 그 다진 양파가 들어있어서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잘 모르겠어요.
역시 싼게 비지떡이죠.
2천원짜리 행복의 나라 메뉴 중에서는 불고기버거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지만, 이전에 햄버거병으로 말이 많았던 버거가 바로 불고기버거예요.
수사가 아직까지 진행 중인데다가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진 게 아니라서 아무리 햄버거를 좋아하는 저라도 불고기버거는 조금 꺼려지는 게 사실이에요.
치즈버거는 싼 맛에 먹는게 아니라면 다른 거 드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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