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블랙라벨치킨' 후기

지난 4월 3일, KFC에서 '블랙라벨치킨' 이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보통 신메뉴가 출시되면 바로 가서 먹는 편인데, 버거가 아니기도 하고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야 먹게 되었네요.

신메뉴가 출시되었지만, 지난 3월에 출시되었던 '치킨인디'는 단종되지 않고 계속 판매합니다.

참고 : KFC 신메뉴 '치킨인디' 후기

블랙라벨 치킨

블랙라벨 치킨 가격은 1조각 2,600원, 2조각 5,200원, 4조각 9,800원, 6조각 14,500원, 8조각 18,900원입니다.

독특하게 2조각 주문시에는 콜라와 후렌치후라이를 같이 제공해서 세트 구성으로 판매해요.

칼로리는 1조각 기준 196kcal, 2조각 세트 581-871kcal, 4조각 784kcal, 6조각 1176kcal, 8조각 1568kcal 입니다. 

보통 출시 초기에 혹은 행사를 통해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경우는 이제껏 자주531 있어왔지만, 아예 2조각 구매시 무조건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건 처음 본 거 같아요.

보통 치킨을 주문하면 종이 상자가 바구니에 담겨 나오는데, 블랙라벨치킨은 햄버거처럼 종이 포장지에 담겨나왔어요.

1조각만 주문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블랙라벨치킨의 크기는 가로 약 11cm, 세로 4.5cm 정도예요.

뼈를 제거한 상태라서 치킨텐더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치킨텐더보다 훨씬 커요.

블랙라벨치킨의 특징은 닭다리 통살을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육질도 단단한 편이고, 색도 붉은 빛이 나요.

닭다리살을 사용한 거 외에 딱히 시즈닝이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이걸 패티로 사용해도 괜찮겠다

닭다리살 패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치킨버거는 닭가슴살을 사용해요.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인기가 많은 이유가 맛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무난하고,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는 점도 있지만,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한다는 점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거든요.

다른 햄버거 메뉴를 주문할 때도 '싸이버거 패티로 바꿔주세요' 라고 부탁하시는 분도 여럿 봤고요.

블랙라벨치킨은 통살이라서 먹기 편하기도 하지만, 치킨 자체로도 맛있긴 했어요.

하지만 햄버거를 더 선호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걸 패티로 사용한 햄버거가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파파이스와 맘스터치는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한 버거가 있는데, KFC에서는 최근 몇 년간 출시된 적이 없는 거 같았어요.

이 참에 닭다리살 햄버거 하나 출시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