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롯데리아에서 시즌 메뉴로 빙수 2종이 출시되었어요.
올해 출시된 빙수는 '오리지널 팥빙수'와 '메론 큐브 빙수' 예요.
참고 :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메론 큐브 빙수' 후기
롯데리아는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무렵에 빙수를 출시하는데, 보통 팥빙수는 기본이고, 신메뉴 1-2종을 더 추가해서 출시해요.
작년에는 '고봉 팥빙수' 라는 이름으로 팥빙수가 출시되었어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고봉 팥빙수' 후기
오리지널 팥빙수
오리지널 팥빙수 가격은 4,000원이고, 칼로리는 541kcal 입니다.
홈서비스 페이지에서 안 보이는 걸 보면 딜리버리는 안 되는 거 같아요.
같이 출시된 메론 큐브 빙수와 비교하면, 가격은 동일하지만 칼로리는 약 120kcal 가 더 높아요.
그 정도면 소프트콘 하나를 더 먹는 거와 얼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리지널 팥빙수는 우유와 물이 섞인 얼음 위에 후르츠 믹스를 얹고, 인절미 떡을 올렸어요.
후르츠믹스는 다진 천도 복숭아인 거 같아요.
멜론 큐브 빙수와 같은 제품을 쓸 줄 알았는데, 좀 더 조각이 큰 걸로 봐서는 다른 걸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요.
광고에서는 'Since 1979 추억의 맛 그대로!' 라고 썼지만, 추억의 맛은 아니예요.
똑같은 팥빙수 이름을 붙여 나와도 매년 레시피가 달라지거든요.
당장 작년 빙수와 비교해도 딱 눈에 띌 정도로 차이가 커요.
작년에는 떡을 모찌떡을 사용했는데 올해는 콩가루 묻힌 인절미가 올라갔어요.
복숭아도 작년에는 노란색이 돌고 알갱이 작아서 거의 복숭아잼에 가까운 제품이었고, 얼음 안으로 파묻어서 제공되었는데, 올해는 알갱이 자체도 좀 더 크고 붉은 색이 돌거든요.
보통 햄버거는 크기를 재는데, 빙수는 마땅히 잴 게 없어서 그릇 크기를 재봤습니다.
지름은 약 15cm 정도이고, 높이는 8cm 예요.
작년 그릇은 스테인리스로 딱 1인분이구나 싶을 정도의 사이즈였어요.
작년 데이터가 없어서 정확히 어떻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올해는 확실히 그릇 크기가 커진 거 같아요.
얼음은 물에다가 우유가 섞인 얼음이예요.
후르츠믹스도 자세히 보면 색이 2가지예요.
좀 더 주황빛이 나는 게 복숭아인 거 같고, 빨간색인 건 냉동딸기로 추정해요.
작년보다 훨씬 낫네
재료 자체가 크게 달라진 건 없는거 같은데, 작년보다 양도 많아지고 맛도 훨씬 나아진 거 같아요.
얼음도 우유 함량을 좀 높인 건지 아주 맹탕도 아니었고, 인절미 콩가루의 고소한 맛도 좀 있으면서 냉동과일 덕분에 뒷맛도 그닥 텁텁하지 않아요.
메론 큐브 빙수는 토핑에 비해서 얼음양이 많아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팥을 많이 올려주셔서 그런지 아랫부분까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격도 4천원이면 저렴한 편이고, 양도 괜찮아서 혼자 먹기 딱 좋았어요.
메론 큐브 빙수와 오리지널 팥빙수,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에는 오리지널 팥빙수가 조금 더 나았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패스트푸드 맛보기 > 롯데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리아 '녹차 토네이도' 후기 (13) | 2018.07.05 |
---|---|
롯데리아 신메뉴 '티렉스T-Rex 버거' (17) | 2018.06.07 |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오리지널 팥빙수' 후기 (16) | 2018.05.09 |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메론 큐브 빙수' 후기 (14) | 2018.05.03 |
롯데리아 디저트 신메뉴 '베이컨 롱치즈스틱' 후기 (17) | 2018.04.25 |
롯데리아 신메뉴 '버거크닭' 후기 (16) | 2018.03.20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빙수 계절이 돌아왔네요 ㅎㅎ
2018.05.09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가격이 저렴한편이긴 하네요~
아직 맛은 잘 모르겠지만요~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벌써 5월말인데, 슬슬 빙수의 계절이 오고 있긴 한 거 같아요.
2018.05.23 10:55 신고 [ ADDR : EDIT/ DEL ]작년 같았으면 벌써 난리였을텐데, 올해는 날씨가 이상해서인지 아직도 좀 쌀쌀하네요.
메론 큐브 빙수는 생각보다 실망했습니다.. 첨부터 오리지널 팥빙수 맛볼것을...
2018.05.09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빙수제품이 만드는 사람에 따라 복불복이 넘 심한 것 같아요.
만드는 사람의 재량이 워낙 크게 작용하고, 또 롯데리아는 직영점보다는 가맹점이 많아서 지점간 편차가 좀 큰 거 같아요.
2018.05.23 10:55 신고 [ ADDR : EDIT/ DEL ]개인적으로는 멜론빙수보다 팥빙수가 더 나았네요ㅎㅎ
모양은 전통 팥빙수의 노낌이 나는것 같네요.
2018.05.09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요즘 빙수들은 팥빙수가 아닌 과일빙수가 많은것 같아서..
저는 이런 팥빙수가 좋아요. ^^
정말 예전의 팥빙수는 물얼음 + 팥 + 떡 (+연유 +콩가루) 정도였던 거 같은데, 요새는 그런 거 보기가 힘든 거 같아요.
2018.05.23 10:58 신고 [ ADDR : EDIT/ DEL ]대만 대패빙수 유행이 돈 이후로 거의 그런 스타일의 빙수만 판매하는 듯요.
롯데리아에게 빙수가 얼마나 득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단종 안 시키고 꾸준히 판매하는 점은 참 좋네요ㅎㅎ
보기에는 옛날팥빙수같이 생겼는데 갠적으로 옛날 팥빙수들은 별로라서 롯데리아가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ㅎㅎ
2018.05.10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요새는 팥빙수가 다 양도 많고 비싼데, 롯데리아는 그래도 혼자 먹기 큰 부담없는 양과 가격대라서 좋아요.
2018.05.23 11:01 신고 [ ADDR : EDIT/ DEL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드셔보세요ㅎㅎ
이 정도면 정말 먹을만 한 것 같아요.
2018.05.10 0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요새 빙수 전문점 가면 대부분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니...
어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빙수 하나 먹었는데, 11,000원이었네요. ㅠ
요새 빙수는 대부분 밥값 이상이죠.
2018.05.23 11:01 신고 [ ADDR : EDIT/ DEL ]예전에는 컵빙수도 꽤 있었는데 요새는 보기가 드물어서...
혼자 빙수 먹기 어려운 건 좀 아쉽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8.05.10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8.05.23 11:02 신고 [ ADDR : EDIT/ DEL ]우앗! 자까지 준비해가신 센스!!!
2018.05.10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전 개인적으로 모찌떡보다는 콩가루 인절미를 좋아해서
오리지널 팥빙수 먹어보고 싶네요!!!
포스팅할 때 크기를 재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상비해다닙니다.
2018.05.23 11:03 신고 [ ADDR : EDIT/ DEL ]다만 찍을 때 조금 민망ㅎㅎㅎ
쓰신거 보고 생각해보니 전통 팥빙수에 모찌떡 올리고 콩가루 솔솔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인절미는 그 둘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이었군요.
약간 전통적인(?) 팥빙수 느낌이 나네요.
2018.05.11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롯데리아가 분발하고 있군요ㅋㅋㅋㅋ
제작년 빙수는 정말 별로였고, 작년은 쏘쏘였는데, 올해는 좀 분발한 거 같아요.
2018.05.23 11:04 신고 [ ADDR : EDIT/ DEL ]맛도 괜찮고, 양도 좀 늘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