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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8 일상 생활기

설빙 '망고유자설빙' 후기

by 히티틀러 201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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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본격적으로 빙수의 계절.

식후 카페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시원하게 빙수를 먹으러 가는 경우도 많아요.

오랜만에 설빙에 다녀왔어요.



망고유자설빙


이번에 먹어본 빙수는 '유자 망고 설빙' 이고, 가격은 11,000원입니다.

보통은 시즌한정메뉴나 신메뉴를 주로 시도해보는 편이지만, 이번 신메뉴는 메론 빙수 혹은 초코빙수였어요.

너무 달지 않고 좀 깔끔한 걸 먹고 싶어서 고른 게 망고유자설빙이에요.



오랜만에 항공샷도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왔네요.

망고유자설빙은 우유 얼음에 망고 큐브, 망고시럽, 요거트 아이스크림, 연유, 유자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스크림 위에는 건크랜베리를 토핑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망고는 냉동망고였지만, 해동이 잘 된 상태라서 너무 차갑거나 딱딱하지 않고 시원하게 딱 먹기 좋은 상태였어요.

파스스하게 녹는 우유얼음과 부드럽고 달콤한 망고, 깔끔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망고시럽의 단맛이 살짝 지겨워질 때 즈음 요거트 아이스크림 한 입 먹으면 다시 입맛이 리셋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유자는 어디있지?



이름이 망고유자설빙인데, 수북하게 쌓인 망고와는 달리 유자는 보이지 않았어요.

처음엔 가운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이 유자맛인가 싶었으나 그것도 아니었어요.



두더지처럼 빙수를 열심히 파먹어들어가다보니 그제서야 얼음 사이에 숨겨진 유자청이 나왔어요.
시럽과 큐브 형태로 되어있는 망고와는 달리 유자는 청이 들어가있는데, 유자차 혹은 마멀레이드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유자필이 씹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덩어리가 크지는 않아요.
맛은 똑같은데, 유자차와 시럽의 중간 즈음으로 생각하시면 딱 맞을 거예요.
망고는 좀 더 달콤한 맛이 강하자면, 유자는 상큼한 맛이 더 강해요.
시트러스계 특유의 휘발성 향이 느껴지면서 뒷맛이 깔끔한 느낌도 나고요.
저처럼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의 빙수를 찾으시는 분께 잘 어울리는 빙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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