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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KFC

KFC 신메뉴 '로스팅비프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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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KFC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선보인 햄버거는 '로스팅 비프버거' 로, 올해의 마지막 신메뉴 햄버거라고 해요.

현재 SNS상으로 이벤트 행사 중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출시되지 않으면 12월 1일에 출시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출시되어서 후다닥 먹으러 다녀왔어요.

출시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커뮤니티에 먹어봤다는 글이 몇 개 있는 걸로 봐서는 11월 초부터 서울의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로스팅비프버거 세트


로스팅비프버거 가격은 단품 4,300원, 세트 6,200원, 박스 7,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4,700원, 세트 6,8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399kcal, 세트 690~850kcal, 박스 1181~1341kcal 입니다.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단품 구매시 세트로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용포장지는 따로 없고, 타워버거 포장지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크기는 지름이 약 9~9.5cm, 높이 5.5-6cm로,  좀 작은 편이에요.



로스팅 비프 버거는 번에 쇠고기 패티, 적양파 슬라이스, 토마토, 양상추, 케첩,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KFC는 원래 치킨이 메인이다보니 괜찮은 버거들은 치킨버거 종류이고, 고기패티를 사용하는 버거들은 보통 저가 라인업이 많아요.
이번에는 KFC 측에서 '오븐에 구워 로스팅 풍미와 육즙 가득!' 이라고 홍보를 하기에 혹시나..? 싶었는데, 결과는 역시나였어요.


와퍼주니어가 부러웠나요?


일반 양파 대신 적양파를 사용하고, 피클도 수제 피클 느낌이 나는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나름 고급화를 시도하려고 하긴 한 거 같아요.
하지만 맛은 짝퉁 와퍼주니어를 먹는 기분이에요.
케첩맛이 너무 튀고, 피클의 오이향과 생양파향이 너무 강하게 났어요.
버거킹 제품은 패티 자체의 그릴 풍미가 강렬해서 그걸 좀 덮어주는데, 로스팅비프버거는 그렇지 못하다보니 다른 부재료의 향과 맛이 너무 튀어버려요.
패티는 치즈그릴버거나 치킨바베큐버거 등 다짐육 패티보다는 좀 나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예요.
전반적으로 와퍼주니어가 부러워서 어설프게 만들려다가 만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이 가격대라면 햄버거 선택지가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아요.
4-500원만 더 보태면 KFC에서 징거버거를 먹을 수도 있고, 버거킹에 가면 와퍼주니어 종류를 비슷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요.
KFC의 장점은 역시 치킨에 있는데, 자신의 강점을 더 보완해서 살리지 않고 왜 엉뚱한 데 삽질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재구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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