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KFC에서 햄버거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예요.
이 짬짜면 같은 느낌은 뭐지..?
신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참 익숙한 이름이었어요.
왜냐면 '블랙라벨 클래식버거'와 '폴인치즈버거'가 기존에 출시된 메뉴였거든요.
참고 : KFC 신메뉴 '폴인치즈버거' 후기
왠지 '하나만 먹기엔 아쉬웠지? 두 개를 한꺼번에 먹어봐~' 하면서 출시된 햄버거 같았어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세트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가격은 단품 7,200원, 세트 8,900원, 박스밀 9,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기준 7,600원, 세트 9,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775kcal, 세트 1066~1226kcal, 박스밀 1557~1717kcal 입니다.
단품 기준 칼로리는 KFC버거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단품 1개의 칼로리가 징거버거 2개의 칼로리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10월 2일 화요일부터 10월 8일 월요일까지 단품 구매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KFC에서 프리미엄 버거를 표방하는 고가의 라인업은 버거를 포장지에 넣은 뒤 종이 상자에 넣어서 제공하는 이중포장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도 이런 2중 포장으로 제공되었는데, 좀 신기했어요.
종이상자에 쓰여진 건 'Fall in Cheese Burger'로, 이번에 새로 출시된 메뉴가 아니라 이전에 출시되었다 단종된 '폴인치즈버거'의 상자예요.
그 위에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스티커를 붙여서 제품 구별을 했어요.
폴인치즈버거가 출시된 게 작년 10월인데, 무려 1년 전 사용한 상자를 매장에서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던 건지 아니면 본사에서 재고품을 공급한 건지 모르겠어요.
둘 다 이름에 '폴인치즈버거' 가 들어가지만, 들어가는 치즈 종류는 조금 달라요.
이전에 출시된 폴인치즈버거는 체다 치즈, 화이트 체다치즈, 파마산 치즈, 모짜렐라 치즈, 고다치즈, 로마노치즈, 크림치즈, 이렇게 7종의 치즈가 들어갔어요.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는 크림치즈, 화이트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로마노 치즈, 에멘탈 치즈, 고다치즈, 콜비치즈, 까망베르 치즈, 이렇게 8종의 치즈가 들어가요.
기존의 폴인치즈버거에서 체다치즈와 파마산치즈가 빠지고, 에멘탈치즈와 콜비치즈, 까망베르치즈가 추가적으로 들어갔어요.
버거는 한 면이 막혀있고, 아무런 인쇄가 되어있지 않는 하얀 종이포장지에 제공되어 나와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의 크기는 지름이 약 10-11cm, 높이가 8cm 입니다.
브리오슈번의 크기가 있으니 사이즈가 막 커질 수는 없지만, 들자마자 상당히 묵직한 느낌이 들어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는 브리오슈번에 닭다리살 패티, 양상추, 토마토, 적양파, 슬라이스 치즈, 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 이름 자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블랙라벨 클래시버거와 폴인치즈버거를 합친 메뉴예요.
블랙라벨 클래식버거인 국내산 닭다리 통살 패티를 사용했고, 폴인치즈버거처럼 여러 종류의 치즈가 들어갔어요.
생각보단 안 느끼하다
버거 자체에서 진한 치즈향이 나요.
닭다리살 패티 자체도 가슴살보다는 기름기가 많은 데다가 치즈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다보니 좀 짜고 느끼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짠 건 어쩔 수 없는데, 예상만큼 느끼하지는 않았어요.
양상추며 생토마토 같은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서이기도 했지만, 패티가 상당히 매콤했어요.
폴인치즈버거의 패티도 시즈닝이 되어 있어서 매콤함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강하진 않앗는데,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의 패티는 그보다 좀 더 매웠어요.
매콤함이 탁 치고 올라오다보니 상대적으로 치즈의 느끼함이 덜 느껴져요.
적양파도 매운 맛을 좀 덜 뺀 상태라서 약간 알싸한 맛도 남아있었고요.
치즈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치즈소스를 많이 달라고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패티도 통다리살이다보니 쫄깃한 식감도 좋았고요.
딱 맥주 안주에 어울려요.
실제로 맥주를 판매하는 매장의 경우는 버거 단품에 맥주로 구성된 버맥 콤보를 판매한다고 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가격이에요.
갈수록 버거가 고급화가 되면서 가격대도 높아지고는 있지만, 세트 기준 9천원에 가까운 금액은 사실 부담되는 가격이거든요.
버거킹의 버거들도 비슷한 가격 제품들이 몇 개가 있지만, 버거킹은 단품 할인이나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뿌리기 때문에 정가를 주고 먹을 일이 거의 없어요.
KFC도 그렇게 쿠폰을 뿌리지 않는 이상은 먹기가 좀 부담스러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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