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 [完]2018.12.08 07:30
 


부산은 예전부터 어묵이 유명해요.

가서 먹기도 하고, 선물로 사가는 사람도 많아요.

2년 전 부산에 갔을 때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고래사어묵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참고 :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이번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간 터라 주로 다니는 곳이 해운대 인근이기도 했고, 그 때 맛본 어묵의 기억이 좋았으므로 올해도 또 들렸습니다.



고래사어묵은 부산에는 해운대와 부전역, 광복동과 다대포에 지점이 있어요.

수도권에도 롯데백화점이나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내에 몇 군데 입점해있고, 인천국제공항에도 매장이 있다고 해요

제가 다녀온 해운대점은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요.

구남로 큰길가에 위치해있는데다가 외관이 워낙 눈에 띄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입니다.



고래사어묵 해운대점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매장이고 2층은 어묵체험관이에요.

베이커리에서 빵을 고르는 것처럼 자기가 먹고 싶을 걸 집게로 집어 트레이에 담은 다음에 입구 쪽에 있는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매장 내에는 다양한 어묵이 진열되어 있어요.

흔히 보는 길쭉하거나 네모한 어묵은 물론이고, 새우나 전복, 문어 등 해산물을 넣은 제품, 튀기지 않고 담백하게 구운 제품, 치즈나 청양고추 등을 넣은 제품, 어묵을 활용해서 만든 소시지 같은 제품도 있고요.

워낙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인기메뉴는 BEST 스티커를 붙여놓기도 했고, 일부 제품은 시식용도 마련해놓았어요.

포장 및 보관하기 쉽도록 밀봉포장된 제품들도 판매해요.

그 외의 어묵들은 하루 3번,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4시에 나온다고 합니다.



선물용 세트도 판매합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서 35,000원부터 100,000원까지예요.

선물용 세트를 주문할 경우 매장에서 바로 택배를 보내주는데, 선물 세트에 한해서 배송비가 무료라고 합니다.



택배를 보내고 싶을 때에는 택배 신청서에 받는 사람의 주소와 연락처, 자기가 구입할 제품의 수량을 표기한 뒤에 계산할 때 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일반 어묵들을 취향껏 조합해서 보내도 되고, 선물용 세트로 보내도 되고, 선물용 세트를 주문한 후 더 구입하고 있으면 낱개로 추가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택배는 단품 구매시 3만원 이상만 가능하며, 5만원 이상 구매와 세트 주문시에는 택배비가 무료라고 해요.



매장에서는 어묵으로 된 간단한 음식도 판매하고 있어요.

2년 전에는 어우동(순한맛/매운맛), 볶음어우동, 어볶이, 이렇게 3가지 뿐이었는데, 얼큰어짬뽕이나 어파게티, 매생이 어우동 등 메뉴가 늘었어요.

가격도 5천원에서 7천원으로 인상되었고요.

메뉴 주문은 계산대에서 해도 되고, 주방 옆에 있는 무인기기를 이용해도 됩니다.

영수증에는 식권 비슷한 종이 쪽지를 주는데, 그걸 주방에 전달하면 진동벨을 줘요.

진동벨이 울리면 가서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도록 매장 안쪽에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전자렌지도 있어요.

접시에 유산지 한 장 깔고 1분 -1분 30초 정도 데운 후,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오면 됩니다.



구운 통새우말이


내가 고른 어묵은 구운 통새우말이이고, 가격은 3,500원이에요.

그냥 통새우말이도 있는데 그건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 거고, 이건 담백하게 구워서 만드는 거라고 해요.

그래서 색깔도 좀 흰 편이고요.



어묵 하나에 새우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거라, 잘라보면 가운데에 통새우살이 들어가있어요.

당근이나 파 같은 야채도 좀 들어있었고, 노란 색은 옥수수인가? 했으나 치즈였어요.

기름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어묵에 비해서 느끼함이 덜해서 부담이 적어요.

아이들 간식용으로도 괜찮고, 가벼운 맥주 안주로도 좋을 거 같아요.



어우동


원래는 어파게티를 먹고 싶었는데, 아무리 휴일이라고는 해도 오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매진되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어우동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7,000원.

컵라면 컵 같은 종이용기에 면과 어묵이 들어있고, 꼬지어묵 하나도 같이 나와요.

2년 전에는 유부주머니도 하나 들어있었는데, 그건 없어졌네요.



어우동의 면은 흔히 생각하는 우동면보다 가늘고, 짜장면이나 짬뽕에 들어가는 정도의 굵기예요.

어묵으로 만든 면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우동에서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식감은 없지만 그래도 면이라고 느낄 정도는 되요.

끓여도 국물에 풀어지지 않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국물은 약간 짭잘한 편이었는데, 오랜시간 차에 타나가 휴게소에 내려서 먹는 우동 느낌이 좀 났어요.




어묵은 꽤 여러 종류가 들어가있었다.

일반적인 네모 어묵도 있고, 청양고추를 넣었는지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어묵도 있고, 안에 오징어 혹은 문어 조각이 들어가있는 것도 있었다.

다 합치면 왠만한 어묵 하나 정도의 양은 될 거 같아요.

어묵으로 유명한 부산에 왔으니 한번쯤은 먹을만하긴 했지만, 이전에 먹었을 때와는 달리 아쉬운 점이 좀 보였어요.

가격이 2년 사이에 5천원에서 7천원으로 오른 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고 해도 좀 과한 인상인 거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가격을 올렸다면 조금은 나아진 게 있어야하는데, 유부 주머니도 빠졌고, 무엇보다 너무 노점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릇도 1회용 종이 그릇에 식기도 나무 젓가락이고, 국물을 떠먹고 싶어도 숟가락이 없어서 그릇째 들고 후룩후룩 마셔야하는 건 불편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7천원이면 왠만한 한끼 식사 가격이기도 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정부 시책에도 안 맞아요.

다음에 다시 영화제를 보러 부산에 가게 된다면 사실 이걸 또 주문해먹을까 싶어요.

포장해파는 제품이 있으니 그걸 사와서 집에서 끓여먹는 게 더 나을 거 같거든요.



집에 선물용으로 택배를 주문했어요.

10월 9일 화요일에 주문했는데 당일에 바로 배송되는 건 아니고, 10월 11일 목요일에 배송이 시작되어 12일 금요일에 받았어요.

주문할 때는 택배 송장이 따로 없이 영수증으로 대체해서 살짝 불안했는데, 배송 시작하면 문자로 운송장 번호를 알려줬어요.



부직포 가방을 벗기면 안에는 스티로폼 박스가 들어있어요.



맨 위에는 고래사어묵의 전단지가 들어있어요.

홈페이지와 온라인몰 주소 등과 함께 먹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치즈빵빵이나 통새우말이, 소시지말이, 떡말이 같은 간식용 어묵은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 데우거나 기름 없는 팬에 약불로 굽고, 야채, 파프리카, 땡초어묵 등은 일반 어묵처럼 조림이나 볶음, 어묵탕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아고 해요.

용궁이나 고래랑, 고래봉 등은 바로 먹을 수 있는 터라 냉장고에서 차갑게 보관하다가 바로 뜯어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어묵들은 냉장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위에서 아이스팩이 올려져있어요.



안에는 제가 주문한 어묵들이 잘 정리되어 들어있어요.
수제어묵이라 그런지 유통기한이 1달 정도로 짧은 편이었어요.
1-2인 가구라면 많은 양을 구매해서 택배로 받기보다는 매장이나 고래사어묵 온라인몰에서 소량만 사오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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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