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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8 부산 [完]

부산 해운대 돼지국밥 맛집 - 할매집

by 히티틀러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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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자 부산에 가면 한 번쯤은 먹어야하는 음식점

부산 각 지역마다 오래된 집, 유명한 집이 많이 있지만, 제가 이번에 다녀온 집은 '할매집' 이라는 곳이에요.

해운대 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이번에 해운대구청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게 되면서 근처 추천맛집이라고 알려줘서 알게 되었어요.



할매집은 해운대구청 맞은편에 있는 해운대온천센터(구 할매탕)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해운대구청을 기준으로 찾았는데 안 보여서 좀 헤맸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 주차장을 통과하면 나와요.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의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데, 둘 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입니다.



새로 입주한 건물인지 매장은 깔끔했어요.

좌식 테이블이 아닌 입실 테이블이라 편했고, 테이블이 널찍해서 단체가 와도 수용 가능해보였어요.





할매집 메뉴,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이 대표 메뉴이고, 고기국수나 차파돌구이, 파삽겹구이 등도 판매해요.

순대는 직접 만든 수제순대라고 해요.



밑반찬으로는 겉절이와 깍두기, 부추무침, 새우젓, 갈치속젓이 나왔어요.

풋고추와 생마늘도 나왔지만, 그건 제가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가져가시라고 했어요.

손도 안 댄 음식이 손님상에 나왔다는 이유로 버려지면 낭비니까요.

저는 익은 김치를 안 좋아하는데, 겉절이와 깍두기 둘 다 덜 익은 김치였어요.

제 입맛에는 겉절이가 좀 더 잘 맞아서, 평소 김치는 안 먹는데도 겉절이는 거의 다 먹었네요.



할매집이 국밥은 따로국밥(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스타일)로 제공되요.

밥은 조밥이었어요.

정량은 아니고, 제가 조금만 달라고 부탁해서 적게 주신 거예요.

서빙하시는 분께서 너무 적게 줬냐고 걱정하시면서 모자라면 얼마든지 얘기하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돼지국밥

제가 주문한 건 돼지국밥이며, 가격은 7,500원입니다.
주문한지 5분 남짓 만에 금방 음식이 나왔어요.
국물이 굉장히 뽀얗고, 안에는 고기가 듬뿍 들어있으며 파가 올려져있어요.
밥이 따로 제공되기 때문인지 소면 같은 건 들어있지 않았어요.
새우젓이 같이 나오긴 하지만,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추가적으로 간을 할 필요는 없었어요.


깔끔한 맛?


게스트하우스 측에서 알려준 맛집 정보를 보면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라고 적혀있었어요.
하지만 전 솔직히 깔끔한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 입맛이 워낙 담백하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북쪽과 남쪽의 음식 차이의 영향도 있을 거예요,
부산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부산은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짜고 비릿한 경향이 좀 있거든요.
하지만 돼지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특히나 부추무침에서 양념이 많지 않다는 점이 좋았어요.
이전에 먹어본 돼지국밥은 국밥 자체도 약간 꼬릿한 냄새가 나기도 했지만, 특히나 부추 무침을 할 때 젓갈을 넣었는지 비린내가 많이 났거든요.
그거에 비해서는 가벼운 맛이라서 먹기 편했어요.
24시간 영업에 혼밥하기도 좋고, 음식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1인 여행자, 금방 한 끼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께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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