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 [完]2018.12.24 07:30
 


브루커피는 지난번 하라네코에 이어서 두번째로 다녀온 해리단길 카페예요.



참고 : 해운대/해리단길 카페 - 하라네코 はらねこ



여기 대표메뉴가 워낙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라서 이번에 기회 되면 가보려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였어요.

이번 부산여행의 마지막 장소로 다녀왔네요.




브루커피


브루커피는 카페나 맛집들이 몰려있는 우동1로 38번길과 멀지는 않지만, 약간 뒷골목 쪽에 위치해있어요.

지하철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6분 정도이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비슷해요.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간판 아래에 1층이 카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상관없는 곳이예요.

있는지 없는지 티도 잘 안 나지만, 도로명주소 왼쪽으로 조그만 길이 있는데, 거기로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어요.

저도 처음 여기 왔을 때 유리창에 비친 안에 사람이 없어서 오픈 안 한 줄 알고 발길을 돌렸거든요.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파란색 문이 나오는데, 여기가 카페 입구입니다.

처음 길 찾는데에서 1차 당황을 했는데, 문에 손잡이가 없어서 2차 당황을 했어요.

옆으로 밀어서 여는 미닫이문입니다.



브루커피 메뉴.

일반 카페와는 달리 메뉴가 많지 않고, 케이크나 디저트 같은 메뉴도 거의 없어요.

이름도 낯선 것들이 많아서 메뉴만 보고는 어떤 음료인지 바로 생각나지 않은 것도 꽤 있었고요.

가격은 음료 하나당 4-6천원대입니다.





카페는 가정집을 터서 개조한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톤으로 페인트칠하고, 곳곳에 식물을 배치한 거 말고는 딱히 소품 같은 걸 두지 않아서 상당히 심플하고 깔끔해보였어요.



브루라떼 아이스


브루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메뉴인 브루 라떼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6천원이고, 따뜻한 음료와 아이스, 둘 다 주문 가능해요.

브루 라떼는 색깔만 검은 게 아니라 커피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한 가지 특징이에요.

뭐가 물어가냐고 물어보니 영업비밀이라 정확히 대답해주지 않으셨지만, 초콜릿과 헤이즐넛 베이스라고 해요.

커피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따로 샷을 추가하시는 분도 많으시다고 해요.



다 섞으면 이렇게 진한 회색이 나와요.

얼핏 보면 검은콩이나 검은깨 등이 들어간 두유와 비슷한 색깔이에요.

맛은 달짝지근하면서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향이 많이 나요.

헤이즐넛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헤이즐넛 라떼나 헤이즐넛 아메리카노에서 나는 그런 향은 아니었고 오히려 아몬드에 가까운 향이었어요.

저는 샷을 추가하지 않았지만, 넣어도 브루 라떼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렸을 듯 해요.

정확히 위에 뿌린 검은색 액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이 음료가 그렇게 입소문을 탄 건지 모르겠지만요.

커피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이나 어린아이들도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찾기는 살짝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난 경험이었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해운대구 우동 447 2층 | 브루커피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카페가 독특해 보입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겠어요.. ^^

    2018.12.24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여기를 갔던 날이 부산여행 마지막 날이었는데 부산여행의 여운을 오래오래 느끼다 왔습니다^^

      2018.12.24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2. 커피가 들어가지 않고 층층이 그라데이션을 이뤄 독특한 개성이 있군요.
    찾아가기 쉽지는 않네요.
    골목길에 미닫이문 미션까지 통과해야 갈 수 있군요.

    2018.12.24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처음에는 골목길 입구를 못 찾고 그냥 발길을 돌렸어요.
      문도 손잡이가 없어서 어떻게 열어야하지.. 2차 당황ㅎㅎ

      2018.12.24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3. 맛있는 커피집인가 보군요.
    커피와 함께 상쾌한 하루 시작하세요.

    2018.12.24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맛있는 커피집인지는 커피를 안 마셔서 모르겠고, 저 메뉴 하나로 유명해진 집이에요ㅎㅎ

      2018.12.24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4. 와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심플하네요
    커피 음료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말씀하신것 처럼 고소하면서 수묵화 느낌까지 난다니... 독특함 만으로도 갈만한 장소같아요 ^^

    2018.12.24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음료 하나로 유명세를 얻은 카페인데, 정말 독특해서 마셔볼만해요.
      카페 자체도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딱 사진 찍기 좋게 만드신 거 같았어요.

      2018.12.24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5. 굉장히 독특한 카페네요.
    1층은 그럼 뭐하는 곳일까요?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 인기가 있다는걸 보면
    역시 장사는 어떤 잘하는 것 하나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닌가 봐요. ^^

    2018.12.24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층은 공방 같은 거라고 들었는데, 저도 정확히는 뭔지 몰라요.
      진짜 지나가면서 들리기는 힘든 카페고, 저처럼 인스타에서 소문을 듣고 오시는 분이 많으신 거 같아요.
      몇 분 봤는데 다 저랑 똑같은 음료 주문해드시더라구요ㅎㅎ

      2018.12.24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6. 역시 부산에도 저렇게 골목 속 아기자기한 가게가 있군요.ㅎ 벽을 보도록 의자를 배치해 놓은 게 이색적이네요.^^

    2018.12.24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혼자 오시는 분도 많고, 저기에 앉아 셀카 찍으시는 분도 많아서 그런가봐요ㅎㅎ
      사실 혼자 조용히 음료만 마시고 싶을 땐 저런 자리가 좋거든요.

      2018.12.24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7. 중간에 햇살 들어오는 사진 따뜻하고 좋네요.
    이번주 중에 부산에 잠깐 바람쐬러 가는데, 해운대 쪽을 안 가서 아쉽...

    2018.12.24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해운대 쪽만 가서...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어요ㅎㅎ
      부산역 쪽이나 남포동, 광복동이나 이쪽에도 맛집이 참 많더라구요.
      이동시간과 거리가 문제라 이번엔 못 갔지만요 ㅠㅠ

      2018.12.24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8. 절경을 보는듯한 음료네요 ㅎ비주얼로 승부한 인스타그램 맛집이네요 ㅎ

    경리단에서 군을 보내서.. *리단길을 볼때마다, 군생활이 떠오르네요 ㅎㅎ

    2018.12.24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경리단길의 명칭이 경리단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인스타그램이 인기를 끈 이후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맛집의 중요한 요인이 된 거 같아요.
      저도 맛보다는 인스타에서 본 음료 사진이 참 인상 깊어서 다녀온 거거든요.

      2018.12.25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9. 인테리어가 심플하네요 ㅎ
    왜 이커피가 인스타에서 유명할까요~? 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12.24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스터리한 음료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검은색이 나는 음료라는 것도 신기하고, 뭘로 만들었는지 사장님이 안 알려줘서 더 궁금해지고... 그런거요ㅎㅎㅎ

      2018.12.25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손잡이 없는 문에 당황한 적이 저도 있어서...도둑방지에 좋겠다 싶었어요ㅋㅋ 근데 커피가 안 들어갔다니...뭘까요? 보리를 태웠나...ㅎㅎ

    2018.12.24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확한 성분은 사장님께서 안 알려주세요.
      중요한 영업비밀이라ㅋㅋㅋㅋ
      손잡이가 없는 문은 순간 당황스러웠어용.
      딱 보자마자 '밀어야하나? 어떻게 열어야하지?' 싶더라고요.

      2018.12.25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11. 커피가 아니라니 신기하네요 게다가 맛보고싶어지는 비쥬얼!!! 해운대쪽가면 가봐야겠어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십쇼~^^

    2018.12.24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커먼 색인데다가 이름이 라떼라서 당연히 커피 베이스에 다른 걸 넣었겠지..? 싶었는데, 아니라고 해서 신기했어요.
      음료가 막 나왔을 때 비주얼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엄청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시옷이응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2018.12.25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앗, 드디어 여기가 올라왔군요. 히티틀러님이 가셨을 때도 한가했네요.
    낮에 가니 창가의 햇살 들어오는게 좋네요 저는 밤에 가서리 ㅠ.ㅠ
    음료는 정말 시멘트 섞은 회색같은데 사진은 약간 갈색으로 나왔네요.
    잊고 있었는데 다시 짚어주시니 검은콩두유! 그거랑도 비슷한 색이에요 ㅎㅎ

    2018.12.24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평일 낮,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간거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있던 분들도 가시고 없을 때 마구 사진 찍었지요.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나서 그런지 저도 검은콩 두유나 견과류 들어간 두유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8.12.25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13. ㅎㅎ~
    맛보고 싶은 비주얼입니다!!ㅋ
    해리단길?? 해리포터가 떠오르는 아재입니다..ㅋㅋ

    2018.12.24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리는 똑같네요ㅋㅋㅋ
      요즘에 -리단길 이라는 지명을 붙이는 게 인기인데, 해운대역 뒷편이다보니 아예 해리단길로 이름이 굳어졌더라고요ㅋㅋ

      2018.12.25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14. 매력적인 곳이네여~
    커피도 신기하고..
    그래서 인기가 있나봐여~^^

    2018.12.25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리단길 자체가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데, 브루 라떼의 독특함이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화제가 되었어요.
      저 같은 사람도 혹! 해서 잘 정도면 사장님께서 마케팅을 참 잘하신 거 같아요ㅎㅎ

      2018.12.25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15. 여기 음료수 어떤 느낌이고 맛일지 궁금해요ㅋㅋㅋ
    카페 이름이 Brew가 아니고 Vrew인것도 신기하구요.
    부산의 멋진 카페들을 많이 들렀다 오셨군요!

    2018.12.25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Brew 가 아니라 Vrew 였어요.
      그래서 처음에 살짝 헷갈렸지요ㅎㅎ
      부산에서 다녀온 카페/맛집은 이제 여기가 끝이어요.
      여행기 두 편만 올리면 마무리됩니다.
      10월 초에 다녀온 곳인데, 3달이 지나도록 완결도 못 지었네요ㅠㅠ

      2018.12.25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16. 와 비주얼 좋네요 ㅎㅎ
    인스타에서 핫할만 한것 같아요

    2018.12.25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인스타에서 낚여서 갔으니 할 말 없죠.
      인스타에서 본 것도 이뻤는데, 실제 보니까 더 이쁘더라고요ㅎㅎㅎ

      2018.12.25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저도 사진보고 1층이 카페인줄 알았어요. 더 깊숙한 골목 들어가야 카페가 있군요.
    카페내부는 미니멀라이프 카페 같은 분위기..

    2018.12.26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하는 게 트렌드인 거 같아요.
      소품으로 꾸미고요.
      저도 처음엔 1층이 카페인 줄 알고 문은 안 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옆길로 들어가야하는 거였어요.
      화살표라도 붙여주지ㅠㅠ

      2018.12.29 15:4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