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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롯데리아

롯데리아 신메뉴 '더블새우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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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롯데리아에서 '더블새우버거' 라는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다음날인 1월 16일에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터라 출시 당일 바로 먹고 포스팅을 할 생각이었지만, 제가 사는 곳 근처의 롯데리아에서는 '그런 메뉴는 없다' 며 딱 한 마디로 일축했어요.

홈페이지에서도 메뉴를 찾아볼 수가 없었고요.

알고보니 전 매장이 아닌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여행을 떠나는 날, '혹시 여기는 팔려나' 싶어서 들린 공항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다행히 판매 중이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더블새우버거 세트


더블새우버거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6,300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착한점심은 5,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760kcal, 세트 1155kcal 입니다.

일반 새우버거보다 가격은 단품 700원, 세트 500원이 더 비싸고, 칼로리는 270kcal 더 높아요.




더블새우버거 지름은 약 8cm, 높이는 6cm 입니다.

번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지름 자체가 커지지는 않았지만, 패티가 2장이라 높이는 꽤 두툼해졌어요.



포장지는 일반 새우버거와 더블새우버거가 동일한 것을 사용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포장지 자체가 전체적으로 흰 배경에 약간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어요.

얼마 전에 출시한 뉴새우버거까지만 하더라도 진분홍 혹은 자주색으로 된 동그라미가 가운데 있고, 그 안에 SHRIMP BURGER 새우버거 라고 쓰여있었거든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뉴 새우버거' 후기




더블새우버거는 참깨번에 새우패티 2장, 양상추, 슬라이스 치즈,  타르타르소스 , 사우전드 아일랜드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더블' 이라는 이름 그대로 새우패티가 더블로 들어갔으며, 슬라이스 치즈가 추가된 버거예요.

사실 이 메뉴는 신메뉴는 아니고, 2016년 4월에  '오리지널 메가새우버거' 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적  있어요.



참고 : 롯데리아 한정판매 '오리지널 메가 새우버거' 후기



이번에 새우버거가 뉴 새우버거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패티가 좀 더 도톰해졌는데, 그 도톰해진 패티가 2장 들어가서 이전에 먹어본 것보다 좀 더 두께감이 있어요.

롯데리아 측의 설명에 의하면 새우패티가 개당 70g 이라고 해요.

새우패티 2장이면 140g 인데, 총 중량이 285g 이라고 하니 버거의 절반이 패티인 셈이에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는데?



저는 원래 새우버거를 좋아하지만, 오리지널 메가새우버거 때에는 '과유불급' 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맛은 다 안 느껴지고 새우패티만 먹는 거 같았거든요.

사실 이러한 경향은 여전히 존재하고, 새우패티가 과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어요.

하지만 예전 똑같은 버거보다 맛이 훨씬 좋아졌어요.

옛날에는 비릿함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갓 튀겨서인지 파삭했고 비릿한 맛이 많이 줄었어요.



하지만 가장 놀랐던 건 진짜 새우살이 들어있다는 점이었어요.

롯데리아는 패티를 굉장히 굅게 다져셔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새우버거는 명태버거라느니,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느니 하는 루머도 아직까지 존재하고요

씹는 식감은 단순히 갓 튀겨서 파삭한 상태이기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손톱정도의 크기이긴 하지만 실제 새우살이 들어가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어요.

이전에 단종된 맥도날드 '더블슈림프버거' 와 비교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다만 치즈가 들어간 건 좀 에러라고 생각해요.

튀긴 패티가 들어가서 원래 느끼한 감이 있는 버거인데, 여기에 치즈까지 들어가니까 더 느끼한 맛이 많이 났거든요.

치즈를 빼고, 대신 양상추를 많이 넣어서 아삭한 식감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판매 매장 공지 좀 해줘요



새로 출시된 버거를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아예 없는 메뉴도 아니고 SNS상에 출시 사실까지 공지를 했는데, '판매 매장은 알아서 찾으세요' 라는 롯데리아 측의 대응은 너무 무책임하고 성의가 없어요.

최소한 본사 측에서는 롯데리아 어느 매장에서 판매하는지 사실을 파악하고,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이 공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버거맛 자체는 이전보다 나아진 게 보였지만, 롯데리아의 마케팅 전략이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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