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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롯데리아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더블X2, 더블치킨버거, 더블클래식치즈버거, 이렇게 3종입니다.
더블X2 이후 2번째로 먹어본 버거는 더블치킨버거예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더블X2 (DOUBLE X2 )' 후기
더블치킨버거 세트
더블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3,900원, 세트 6,1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4,600원 세트 7,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556kcal, 세트 950kcal 입니다.
기존의 치킨버거와 비교하면 가격은 1,200원 더 비싸고, 칼로리는 172kcal 더 높아요.
저는 500원을 추가해서 프렌치프라이를 치즈스틱으로 변경했어요.
더블치킨버거 크기는 지름 9.5~10cm, 높이 6cm 입니다.
포장지는 치킨버거의 포장지를 사용했어요.
더블X2 포장지에 더블치킨/더블치즈 둘 다 있었는데, 아마 치킨버거라고 하니 기존의 치킨버거 포장지를 그냥 사용한 게 아닌거 싶어요.
더블치킨버거는 참깨번, 치킨패티, 쇠고기패티, 양상추, 마요네즈, 데리야키 소스, 머스터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존의 치킨버거에서 쇠고기패티만 하나 추가된 구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치킨버거' 후기
원래 치킨버거나 기존의 치킨버거에 들어간 치킨 패티는 동일해요.
닭다리살이라고 광고를 했지만, 통살이 아닌 다짐육 패티라서 욕을 엄청 먹었던 바로 그 패티예요.
우리나라에서 '치킨버거' 라면 무조건 통살 패티를 선호해요.
닭다리살은 쫄깃한 육질로 먹는 건데, 갈아넣으면 닭다리살이든 닭가슴살이든 닭대가리를 갈아넣었든 알 게 뭔가요.
베어물 때 육즙이 좀 나오긴 하지만, 맛은 너겟에 가까워요.
굳이 이걸 치킨버거로 먹어야해?
치킨패티보다는 쇠고기 패티맛이 더 강하게 나서 치킨패티가 있는 부분만 먹으면 모를까, 그냥 먹으면 고기 풍미가 더 강해요.
소스는 머스터드 같은 건 티도 안 나고 데리야키 소스맛이 강한데, 그나마 남은 치킨맛도 데리야키 소스에 다 묻혀버리고요.
결국 남는 건 고기패티의 풍미와 달콤짭조름한 소스맛 뿐이에요.
치킨버거라고 하는데 치킨패티의 풍미는 거의 느낄 수가 없는데, 그럴거면 이게 왜 치킨버거일까 싶어요.
더블패티라서 베어물 때 입안에 뭔가 가득찬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양이 더 많다는 거 외에는 딱히 메리트가 없어요.
가격이 딱히 저렴한 것도 아니고요.
롯데리아에서 치킨버거를 먹고 싶다면 500원 더 내고 핫크리스피버거를, 근처 맘스터치 있다면 싸이버거 세트를 먹는 게 훨씬 더 이득이에요.
불고기버거나 데리버거 같이 달콤짭조름한 버거를 선호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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