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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무소음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원래 쓰던 마우스가 고장났는데 급한대로 다이소에서 구입했거든요.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보니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에요.
산 지 3달 정도 되었는데, 얼마 전부터 마우스 스크롤 휠이 말썽이었어요.
휠을 아래로 내리면 인터넷 창이 위 아래로 찔끔찔끔 움직여서 정신없더라고요.
TG삼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 1년간 A/S가 된다고는 해요.
하지만 서비스센터까지 오가는 비용 혹은 택배를 보내는 비용을 생각하면 원래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버리고 새 걸 사야하나 고민 중이었어요.
혹시나 하는 다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런 댓글을 발견했어요.
나사를 풀고 다시 조이고 하지 않아도 된다니 솔깃했어요.
저는 한 번 분해를 하면 재조립이 불가능한 사람이거든요.
위생을 위해 마우스를 알코올 솜으로 깨끗히 닦아주고 난 뒤 마우스 휠 부분을 입으로 후! 불었어요.
먼지가 풀풀 날려서 흠칫했지만, 그 과정을 2-3번 더 반복해주니 먼지 날림이 줄었어요.
오오, 된다!!!
신기하게도 정상으로 되돌아왔어요.
아마 센서 부분의 먼지가 오작동의 원인이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싼 게 비지떡이라고 이 제품 자체가 오래 사용하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이 방법도 임시방편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도 뜯고 다시 조립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니 한 번 해볼만은 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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