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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9 일상생활기

2020 다이어리 - 2020 아르디움 데일리저널 S

by 히티틀러 201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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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지는 않지만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사는 물건 중 하나로 다이어리가 있어요.

요즘은 기업에서 이벤트로도 많이 나눠주기도 하고 주변에서 얻게되는 경우도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공짜로 구할 수 있긴 해요.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다이어리 스타일이 정해져있다보니 그냥 제 돈을 들여 구입하는 게 마음에 편한 거 같아요.



2020년에 사용하게 될 새 다이어리는 2020 아르디움 데일리 저널 Ardium Daily Journal S 로,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와 동일한 제품이에요.

작년까지는 양지사에서 나오는 유즈어리 40이나 50을 사용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쉽고, 크기도 가지고 다니기 좋았거든요.

몇 년째 계속 같은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좀 질려서 올해는 처음으로 아르디움 데일리저널을 구입했는데 괜찮아서 재구매하게 되었어요.

아르디움 데일리저널은 크기에 따라 S, M 로 나뉘어져 있는데, S 이 작은 사이즈예요.

컬러는 다크네이비, 커피브라운, 아이보리, 인디퍼플, 이렇게 4종류가 나왔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아이보리입니다.



품명은 2020 아르디움 데일리저널 S 아이보리이며,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에요.

크기는 110mm X 190mm 입니다.

재질은 표지는 PU, 속지는 종이입니다.

정가는 14,800원입니다.

보통 12월 즈음이 되면 다이어리를 10~20% 정도 할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보문고나 영풍문고를 가봐도 이 제품은 할인하지 않았어요.

작년에는 제값 다 주고 샀는데, 올해는 이리저리 쿠폰 사용하고 해서 1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인터파크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맨 앞 페이지에는 주제 SUBJECT 와 이름 NAME 를 적는 난이 있어요.

다이어리 Diary 가 아니라 데일리 저널이라서 Daily Journal 라서 주제라고 적나봐요.

참고로 다이어리 Diary는 콩글리쉬이고, 올바른 영어 표현은 organizer 나 schedule book 이라고 하네요.




맨 앞에는 연간 플랜 Yearly Plan 과 체크리스트 Yearly Check List 가 있어요.

내년 쉬는 날은 일요일 및 대체 공휴일 포함 67일입니다.

일요일 외에는 휴일이 하나도 없는 달이 2월, 3월, 7월, 9월, 11월, 무려 다섯 달이나 되네요.



먼슬리 Monthly 는 1월부터 12월까지 총 24페이지예요.

올해도 느끼지만 이 점은 좀 아쉬워요.

1월이나 12월에는 그 전달이나 다음 달의 기록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거든요.

먼슬리 한 칸의 크기는 25 x 34mm 로 큼직해서 꽤 많은 내용을 적을 수가 있어서 실용적이에요.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 하시는 분들은 스티커 같은 걸 붙이기에도 좋아요.



데일리 Daily 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65페이지이고, 1일 1면으로 되어 있어요.

데일리 한 줄의 높이는 6mm 입니다.

아래 쪽에는 메모를 쓸 수 있는 공란도 있어요.

쓸 공간은 많은데 저는 이걸 다 쓸만큼 스케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다꾸를 할만큼 손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예요.

좀 번거롭긴 하지만, 저는 세로로 반으로 나누어서 절반은 일반 다이어리처럼 쓰고, 나머지 절반은 펜으로 칸을 만들어서 텐미닛 플래너처럼 사용했어요.

여행을 다녀오면 티켓 같은 걸 붙여놓기도 하고요.



마지막 9페이지는 방안지로 되어있어요.

개인적으로 모눈종이를 그닥 안 좋아해서 차라리 아무 것도 없는 무지였으면 더 나았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름과 주소,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적는 공간이 있어요.



안에는 포켓스티커가 하나 들어있어요.



이렇게 표지 안쪽에 붙여서 명함이나 간단한 사진 등을 끼워넣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고무밴딩이 있어서 펼쳐지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도 있고, 사이에 펜을 끼워넣을 수도 있어요.



올해 써보고 좋아서 새로 구입하긴 했지만, 솔직히 아쉬움이 좀 남아요.
가장 큰 불만은 색깔이에요.
원래 이런 종류의 다이어리에 예쁜 디자인과 컬러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칙칙해요.
화이트가 시간이 지나면 때탈 걸 알면서도 이걸 고를 수 밖에 없었던 건 나머지 색깔이 너무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파스텔톤까진 아니더라도 아르디움 미디어저널 M 의 로즈핑크나 아쿠아 블루 정도만 되어도 좋았을텐데, 너무 올드했어요.
이런 스타일의 다이어리를 주로 연령대가 있는 계층이 사용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촌스러워요.
표지만이라도 좀 이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는 열심히 잘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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