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스버거를 다녀왔어요.



메가불고기버거 세트


메가불고기버거 가격은 단품 7,000원, 세트 9,200원입니다.

칼로리 정보는 공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사이드를 후렌치후라이를 그린샐러드로 변경했으며,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메가블고기버거는 클래식와규더블버거와 함께 모스버거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예요.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단품을 4,9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2020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다시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요.

단가 자체가 워낙 비싼 버거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메가불고기버거 크기는 지름이 8cm, 높이가 7cm 입니다.

모스버거가 번 자체는 작은 편이라서 가로 길이만 봤을 때에는 와퍼주니어와 비슷해요.

하지만 들어간 재료가 많다보니 두께감이 있고, 무게도 묵직해요.



메가불고기버거는 번에 쇠고기 패티 2장, 더블치즈, 생양파, 양상추, 소불고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 광고를 할 때 고기 X 고기 X 고기 라고 하던데, 정말 그래요.

패티도 2개인데다가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재운다는 소불고기가 들어가고, 치즈도 들어가니까 보기만 해도 '이건 미트러버를 위한 버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기에 고기를 더했다



고기 양이 워낙 많다보니 햄버거를 먹는건지 고기를 먹는 건지 싶을 정도로 입 안에 고기가 가득차요.

그냥 패티만 있었으면 평범한 더블치즈버거였을 수도 있는데, 소불고기가 은근히 킬링포인트예요.

케첩이나 피클 같은 신맛 내는 재료가 안 들어가고, 불고기 양념의 달짝짭조름한 간장맛이 나니까 불고기버거인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참 오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누가 봐도 이건 일본식 스타일의 햄버거라는 게 티가 팍팍 나더라고요.

고기+치즈의 짠맛과 느끼함은 양상추와 양파로 잡는데, 제 버거에는 양파가 좀 적은 편이라 느끼한 맛이 좀 남긴 했어요.

사이드를 후렌치 후라이에서 그린 샐러드로 바꾼 건. 의도치 않았지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미트러버라서 고기고기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도 주문시에 '양파를 좀 많이 넣어주세요' 하는 걸 추천해요.

고기와 생양파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도 하니까요.

모스버거는 전체적으로 양이 적은 편인데, 이 제품은 양도 괜찮은 편이에요.

고기가 많아서 근기가 있다보니 성인 남자 기준으로도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나 이거 왜 먹어본 거 같지?



처음 먹어본 메뉴인데, 곰곰이 생각하니 비슷한 걸 먹어본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모스버거 관련 제 포스팅을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니꾸니꾸버거!



2019년 9월에 모스버거에서 니꾸니꾸버거 라는 버거를 먹었어요.

그 당시 제가 썼던 포스팅 내용이나 버거 사진을 보면 레시피가 똑같아요.



참고 : 모스버거 니꾸니꾸버거 후기



차이라고 하면 니꾸니꾸버거는 양파의 크기가 좀 더 잘았다는 것과 불고기 소스 대신에 야끼니꾸 소스를 썼다고 하는 점이에요.

하지만 불고기소스나 야끼니꾸 소스나 단맛이 나는 간장으로 만든 소스니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려워요.

제 생각에는 동일한 버거를 이름만 바꾼 것으로 보여요.

작년 여름부터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계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모스버거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굳이 메뉴 이름까지 대놓고 일본어인 니꾸니꾸 にくにく 를 쓸 필요까지는 없으니까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이벤트 가격이라면 맛이나 가성비나 꽤 괜찮은 버거예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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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 소불고기가 킬링포인트군요. 모스버거는 고기도 많고 겉에 빵모양도 이쁜거 같아요.

    2020.01.03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기가 진짜 많아서 고깃집왔는데 밥 대신 빵에 넣어먹는 기분이었어요
      거기에 달콤짭짤한 소불고기가 곁들여지니까 불고기버거 같기도 하고 더블치즈버거 같기도 하고 묘하더라구요.
      모스버거는 일본계 브랜드라서 그런지 다른 브랜드와는 버거 스타일이 조금 다른 게 많아요ㅎㅎ

      2020.01.03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2. 고기 패티도 두장, 치즈도 두장이라서 좀 느낄 할 듯하지만 맛나보이네요 ㅎ

    2020.01.03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불고기 소스의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서 생각만큼 그렇게 느끼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양파를 좀 더 많이 넣어준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2020.01.06 02:13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 버거가 두툼해서 좋네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2020.01.03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고기고기고기한 버거예요.
      원래 가격으로 치면 세트가 9천원이 넘으니 좀 부담스럽고, 이렇게 할인행사할 때 먹으면 가성비가 괜찮거든요.

      2020.01.06 02:14 신고 [ ADDR : EDIT/ DEL ]
  4. 고기가 푸짐히 들었네요
    맛나보여 이용해야겠네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2020.01.03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평소에도 판매하긴 하는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15일까지는 단품 행사를 한다고 하니 그 기간 내에 꼭 이용하세요!

      2020.01.06 02:19 신고 [ ADDR : EDIT/ DEL ]
  5. 모스버거는 아직 저한테 귀한 것 같아서 접하지 못했는데...ㅠ
    히틀스터님 올 한해도 맛있는 신상들 많이 소개해주세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3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버거 자체가 귀하다기보다는 매장이 몇 군데 없다보니 먹고 싶어서 먹기 좀 힘들죠.
      올해도 맛있는 신상,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ADian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6 02:32 신고 [ ADDR : EDIT/ DEL ]
  6. 불고기가 실제로 들어가있는 버거네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2020.01.03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두둑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일 거 같아요.
    근데 일본과의 관계 악화가 정말 여러모로 일상속에 후유증으로 풀가동되고 있군요.

    2020.01.03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상에서 이렇게 많은 일본 제품을 부지불식간에 사용하고 있었나를 깨닫게 되는 기회였던 거 같아요.
      그거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입은 업체도 적지 않을 거고요.
      지금은 덜한데, 여름에 캐논 카메라 샀다고 포스팅했다가 악플 다신 분도 몇 분 있었고...
      정말 후유증이라면 후유증인 거 같아요.

      2020.01.06 02:3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