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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모스버거

모스버거 신메뉴 마르게리따 와규 후기

by 히티틀러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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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햄버거는 모스버거에서 출시되었습니다.

모스버거는 지점 수도 적고, 규모가 작은 작은 편이지만, 꾸준히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어요.

대략적으로 2개월에 1번 꼴로 1년에 5개 남짓의 신메뉴는 출시되는데, 퀄리티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매장을 방문하는 거 자체가 일이라서 매번 챙겨먹지 못하지만요.

2020년 출시한 첫 신메뉴 햄버거는 마르게리따 와규입니다.



마르게리따 와규


마르게리따 와규 가격은 단품 6,900원, 세트 8,900원입니다.

칼로리 정보는 공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즌 한정 메뉴로 판매 기간은 1월 8일부터 2월 말까지이며, 모스버거 인천공항점은 판매 매장에서 제외라고 합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1월 8일 수요일부터 1월 21일 화요일까지 2주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르게리따 와규 크기는 지름이 7.5cm, 높이는 7cm 입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모스버거나 모스버거의 스테디&대표메뉴들은 크기가 작은 편인데,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모스버거 신메뉴들은 그래도 양이 적지 않은 편이에요.



마르게리따 와규는 번에 쇠고기 패티,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 구운 모짜렐라, 바질마요, 루꼴라,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마르게리따 피자 Margherita Pizza 는 토마토, 바질, 모차렐라 치즈를 주재료로 하는 피자예요.

이 버거에도 구운 모짜렐라와 바질 마요, 루꼴라 등을 넣어서 마르게리따 피자의 맛을 낸 거 같아요.



의외로 매콤하네?



검색해보니 2018년인가 일본 모스버거에서 '마루데 피자まるでピザ' 라고 해서 마르게리타 피자를 모티브로 한 메뉴를 출시했다고 해요.

광고 사진을 보면 토마토 소스에 바질 비슷한 야채, 파마산 치즈를 뿌렸는데, 드셔보신 분의 포스팅에 따르면 마르게리따 피자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마르게리따 와규는 일단 매콤한 맛이 많이 느껴져요.

바질 마요 말고 버거 아래 쪽에 들어간 붉은 색의 소스가 하나 더 있는데, 정확히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스가 매운맛이 나는 스파이시 소스 계열인 거 같아요.

매콤한 맛은 한국인이 워낙 좋아하는 맛이고, 적당한 수준의 매콤함은 버거의 느끼함을 잡고 맛을 더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긴 해요.

하지만 파스타 소스 같은 토마토 소스 맛보다는 스위트 칠리의 맛에 좀 더 가깝다보니 마르게리따 피자의 맛을 확 느끼기에는 어려웠어요.

일본 모스버거 쪽에서는 아예 토마토 소스를 넣은 거 같은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모스소스를 넣는 게 '마르게리따' 라는 컨셉에 더 맞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아요.

이 버거의 한 가지 특징 중 하나는 모짜렐라 치즈예요.

버거킹의 통모짜와퍼라든가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더버거 등 모짜렐라 치즈를 들어간 버거는 많지만, 모짜렐라 튀김이 아닌 여기에는 구운 모짜렐라를 사용하고 있어요.

식감은 식은 피자 위에 올려진 치즈와 비슷해요.

쭉쭉 늘어나는 시각적 즐거움이나 강렬한 치즈맛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묘하게 질깃질깃한 식감이 재미있어요.

버거를 베어먹다보면 번과 치즈가 같이 씹히면서 수제버거집에서 직접 구운 거 같은 번 같은 느낌을 내요.

바질마요도 맛이 강렬하진 않았지만, 음미하면서 꼭꼭 씹다보면 은은하게 풀떼기 향을 내주고요.






마르게리따 와규버거는 와규 패티의 고기맛과 소스의 매콤한 맛, 바질마요+루꼴라의 풀떼기맛과 양상추+토마토의 아삭함, 치즈의 쫄깃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버거예요.

토마토의 맛이 부족하기에  '마르게리따 피자' 라는 컨셉에는 약간 미스매치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맛이 정말 화려하고 맛있는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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