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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모스버거

모스버거 신메뉴 에그순삭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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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는 국내에는 지점이 10여 개 남짓 밖에 없는 소규모 패스트푸드 브랜드지만, 신메뉴는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요.

햄버거의 경우 최소 분기별로 하나씩, 많으면 7-8개까지는 출시하곤 해요.

올해는 1월에 마르게리따 와규, 2월에는 에그 순삭버거, 4월에는 스테이크 BBQ버거, 이렇게 3개의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모스버거는 서울에도 지점이 몇 군데 없어서 서울에 갈 때 일부러 일정을 만들어서 먹고 오곤 해요.

마르게리따 와규는 1월에 출시되어서 그래도 먹고왔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2월 출시된 에그순삭버거는 먹으러 갈 수가 없었고, 그 사이에 새로운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

원래는 단종되었어야 할 메뉴인데, 1만개 판매 기념으로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에그순삭버거


에그순삭버거 가격은 단품 3,200원, 세트 4,900원입니다.

현재는 단품 1개 2,500원, 2개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판매 하고 있으며, 5월 1일부터 6월 27일까지만 한정판매한다고 합니다.

저는 단품에 음료만 추가 주문했어요.

음료는 레드락 생맥주이며, 가격은 3,000원입니다.

홈페이지에 없는 것으로 보아 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건 아니고, 제가 방문한 모스버거 명동중앙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거 같아요.



이 날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어쩌다보니 시간이 나서 다녀온 거라서 자를 가지고 오지 못했어요.

대략적으로 봤을 때 지름은 7~7.5cm 정도 되는 거 같았고, 높이도 6~7cm 되는 거 같아요.

동일한 번을 사용하니까 지름 자체는 다른 버거와 큰 차이는 없지만, 높이는 좀 두툼하게 느껴졌어요.



에그순삭버거는 번에 패티, 계란프라이, 채썬 양배추, 채썬 적채, 스위트 페퍼소스와 칠리소스가 들어있어요.

패티는 다짐육으로 되어있어서 튀김부분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게 바스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설명을 보니 다진고기와 야채를 뭉쳐서 만든 멘치까스 패티라고 하는데, 솔직히 고급 패티 같지는 않아요.

편의점이나 매점 등에서 파는 저렴이 햄버거 패티에 좀 더 흡사한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일반 고기 패티를 쓰는게 더 나은 거 같아요.

계란후라이는 단단한 완숙으로, 매장에서 직접 프라이를 만든 게 아니라 냉동 계란프라이를 그냥 데워준 거 같아요.



매콤한데 계란맛이 의외로 강하네



소스는 2가지 종류가 들어갔어요.

하나는 스위트 페퍼 소스이고, 다른 하나는 칠리소스인 거 같아요.

매콤한 맛은 좀 강한 편인데, 소스에 다진 피클이 들어가서 새콤한 맛도 있어요.

채썬 양배추를 사용하는 건 모스버거의 특징이기도 해요.

미국 쪽에서 시작된 타 브랜드는 양상추를 사용하는데, 모스버거는 대신 채썬 양배추가 들어가요.

일본에서 요리에 양배추를 채썰어서 소스를 뿌린 샐러드를 곁들이기 때문에 일본식 브랜드의 모스버거에도 이러한 음식문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양상추는 금방 숨이 죽거나 끝부분이 붉게 물러지기 마련인데, 양배추는 좀 더 식감은 딱딱하지만 아삭함은 오래 가요.

매콤한 소스 맛이 지배적이었으나 의외로는 계란프라이의 포슬한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계란이 들어간 햄버거는 이전에도 많이 출시되었지만, 사실 계란이 그렇게 존재감이 있는 메뉴는 아니예요.

에그순삭버거는 매콤한 맛과 함께 멘치까스 패티와 계란프라이가 같이 씹히면서 그 포슬한 식감이 많이 나는 게 좀 신기했어요.

전체적으로는 매콤하면서도 완자를 먹는 거 같은 식감이 재미있는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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