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버거는 국내에는 지점이 10여 개 남짓 밖에 없는 소규모 패스트푸드 브랜드지만, 신메뉴는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요.

햄버거의 경우 최소 분기별로 하나씩, 많으면 7-8개까지는 출시하곤 해요.

올해는 1월에 마르게리따 와규, 2월에는 에그 순삭버거, 4월에는 스테이크 BBQ버거, 이렇게 3개의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모스버거는 서울에도 지점이 몇 군데 없어서 서울에 갈 때 일부러 일정을 만들어서 먹고 오곤 해요.

마르게리따 와규는 1월에 출시되어서 그래도 먹고왔어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2월 출시된 에그순삭버거는 먹으러 갈 수가 없었고, 그 사이에 새로운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

원래는 단종되었어야 할 메뉴인데, 1만개 판매 기념으로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에그순삭버거


에그순삭버거 가격은 단품 3,200원, 세트 4,900원입니다.

현재는 단품 1개 2,500원, 2개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판매 하고 있으며, 5월 1일부터 6월 27일까지만 한정판매한다고 합니다.

저는 단품에 음료만 추가 주문했어요.

음료는 레드락 생맥주이며, 가격은 3,000원입니다.

홈페이지에 없는 것으로 보아 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건 아니고, 제가 방문한 모스버거 명동중앙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거 같아요.



이 날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어쩌다보니 시간이 나서 다녀온 거라서 자를 가지고 오지 못했어요.

대략적으로 봤을 때 지름은 7~7.5cm 정도 되는 거 같았고, 높이도 6~7cm 되는 거 같아요.

동일한 번을 사용하니까 지름 자체는 다른 버거와 큰 차이는 없지만, 높이는 좀 두툼하게 느껴졌어요.



에그순삭버거는 번에 패티, 계란프라이, 채썬 양배추, 채썬 적채, 스위트 페퍼소스와 칠리소스가 들어있어요.

패티는 다짐육으로 되어있어서 튀김부분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게 바스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설명을 보니 다진고기와 야채를 뭉쳐서 만든 멘치까스 패티라고 하는데, 솔직히 고급 패티 같지는 않아요.

편의점이나 매점 등에서 파는 저렴이 햄버거 패티에 좀 더 흡사한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일반 고기 패티를 쓰는게 더 나은 거 같아요.

계란후라이는 단단한 완숙으로, 매장에서 직접 프라이를 만든 게 아니라 냉동 계란프라이를 그냥 데워준 거 같아요.



매콤한데 계란맛이 의외로 강하네



소스는 2가지 종류가 들어갔어요.

하나는 스위트 페퍼 소스이고, 다른 하나는 칠리소스인 거 같아요.

매콤한 맛은 좀 강한 편인데, 소스에 다진 피클이 들어가서 새콤한 맛도 있어요.

채썬 양배추를 사용하는 건 모스버거의 특징이기도 해요.

미국 쪽에서 시작된 타 브랜드는 양상추를 사용하는데, 모스버거는 대신 채썬 양배추가 들어가요.

일본에서 요리에 양배추를 채썰어서 소스를 뿌린 샐러드를 곁들이기 때문에 일본식 브랜드의 모스버거에도 이러한 음식문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양상추는 금방 숨이 죽거나 끝부분이 붉게 물러지기 마련인데, 양배추는 좀 더 식감은 딱딱하지만 아삭함은 오래 가요.

매콤한 소스 맛이 지배적이었으나 의외로는 계란프라이의 포슬한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계란이 들어간 햄버거는 이전에도 많이 출시되었지만, 사실 계란이 그렇게 존재감이 있는 메뉴는 아니예요.

에그순삭버거는 매콤한 맛과 함께 멘치까스 패티와 계란프라이가 같이 씹히면서 그 포슬한 식감이 많이 나는 게 좀 신기했어요.

전체적으로는 매콤하면서도 완자를 먹는 거 같은 식감이 재미있는 버거였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앞으로는 모스버거가 대세입니다^^~

    2020.05.10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스버거가 대세가 될 수 있는 날이 올까요?ㅠㅠ
      지점이 좀 많이 생겨서 서울권에서라도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20.05.2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와 맛나보이네유. 햄버거 + 맥주 조합 괜찮나요?

    2020.05.10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맥주를 그냥 마시면 좀 쌉쌀한데, 매콤한 버거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가볍게 혼술하기도 좋을 거 같아요.

      2020.05.2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3. 모스버거 맛있는데 점포가 많이 없는게 정말 아쉬워요 ㅠ 신메뉴역시 소스가 가득 들어있어서 맛있어보여요 :)

    2020.05.10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제가 예전에 가던 지점들이 하나씩 문을 닫고...
      그나마 명동점은 본점이라서 마지막까지 있을 테니까 거기를 찾아가네요ㅜㅜ

      2020.05.22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4. 엄청 맛나보여요 ㅎㅎ

    2020.05.10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답니다.
      최근 모스버거 신메뉴들이 대부분 평균 이상은 되는 거 같아요.

      2020.05.22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5. 모스버거가 한국에도 진출했군요.
    저는 일본에 살다보니 간혹 모스버거를 이용하고는 합니다. 솔직히 맥도널드보다 나은 것 같아요 ㅎㅎ

    2020.05.10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스버거가 진출한지는 꽤 되었는데, 사업 확장을 잘 못 하시더라구요.
      일본에는 모스버거 매장이 참 많더라구요.
      저도 여행하면서 꽤 여러 번 가봤어요ㅎㅎㅎ

      2020.05.22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6. 요즘 버거들은 하나같이 민망함을 무릅쓰고 입을 너무 쩍 벌려야 할 디자인이 대세군요. ㅋㅋ

    2020.05.10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햄버거는 입을 쩍쩍 벌리고 잡아먹듯이 베어먹는 맛이죠ㅋㅋ
      양이 적은 것보다는 푸짐한 게 훨씬 나으니까요.

      2020.05.22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7. 와... 모스버거 가성비 너무 좋은거 아니에요??!
    에그 순삭버거는 이름부터 비주얼까지 너무 귀염귀염하네요 ㅎㅎ
    오사카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장이라도 하나 먹고싶네요!

    2020.05.10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는 양 적고 비싸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작년부터 퀄리티가 확 좋아진 거 같아요.
      일본에 가서 가보니까 예전에 봤던 메뉴는 거의 일본에서 판매하는 메뉴이고, 요즘 나오는 메뉴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거 같더라구요.
      최근에 나오는 신메뉴들은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맛도 있어서 남들에게 추천해줄만한 메뉴가 많은 데도 매장이 적은 게 늘 문제네요ㅠㅠ

      2020.05.22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8. 히티틀러님모스버거는 맛있는데 지점이 많이 없어서 못 가서 아쉽네요.히티틀러님언제나 파이팅!!

    2020.05.11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스버거는 지점을 10개 이상 운영을 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서울도 몇 군데 없어서 진짜 일부러 찾아가야해요ㅠㅠ

      2020.05.2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