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을 갔을 때, 그 지역의 수제버거집을 꼭 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저는 햄버거 블로거니까요.

숙소 및 주 이동지역이 다 해운대 쪽이라 수제버거 전문 인친분께 헤운대의 수제버거집 몇 군데를 추천받았어요.

이번 여행에서 두 군데를 다녀왔어요.



참고 :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수제버거 맛집 - 버거샵 Burger Shop



다른 한 곳은 '버거 인 뉴욕' 이라는 곳이에요.

사실 여기는 해운대역 쪽이 아니라 해운대 해수욕장 쪽이라서 2순위로 두었던 곳이에요.

비는 오는데 빨리 식사는 해야했고, 해운대역에서 가까운 버거집은 다 문을 닫아서 여기를 찾아갔는데 다행히 영업 중이었어요.



버거 인 뉴욕


버거 인 뉴욕은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수제버거집이에요.

간판에 커다란 햄버거가 붙어있어서 바로 햄버거집이구나!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2호선 해운대역 1번 혹은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 반까지입니다.



버거 인 뉴욕 메뉴.

컨셉 자체가 뉴욕 이라서 그런지, 메뉴판은 영어로 되어있어요.

버거 종류는 뉴욕버거, 베이컨치즈버거, 스페셜버거, 세프 초이스 버거, 이렇게 4종류이며, 패티는 싱글/더블/트리플 로 나뉘어져있어요.

단품 가격은 1~2만원대로 조금 비싼 편이에요.

4천원을 추가하면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가 추가된 세트 구성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계산은 선불입니다.




가게는 안쪽으로 길쭉하게 되어있으며, 벽에는 옛날 미국 스타일의 포스터 같은 게 붙어있어요.

수제버거집보다는 왠지 펍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저는 베스트 메뉴이자 대표 메뉴인 뉴욕버거를 고르고, 4천원을 추가해서 콤보로 바꿨어요.

우리나라에는 세트라고 부르지만, 미국 쪽에서는 밀 meal 또는 콤보 combo 라고 불러요.



뉴욕버거 싱글


뉴욕버거 New York Burger 는 기본 치즈버거에 신선한 토마토, 그 위의 소스로 상큼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기본 버거라고 해요.

패티는 싱글, 더블 트리플까지 가능하며, 저는 싱글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싱글 9,000원, 더블 12,000원, 트리플 15,000원입니다.



뉴욕버거는 번에 쇠고기 패티, 슬라이스 치즈, 토마토, 양상추,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쉐이크쉑의 쉑버거랑 정말 흡사해보여요.

번은 브리오슈번과 가까운 식감인데, 따로 구워나오진 않아고 차가운 상태였어요.

패티는 국내산 쇠고기로 만든다고 하는데, 꽤 두툼해요.

완전히 익히진 않고, 속은 덜 익혀서 불그스름한 게 보여요.

다진 알갱이가 커서 석쇠불고기 같이 약간 버스럭거리는 식감인데, 덜 익힌 부분이 육즙을 촉촉하게 가지고 있어서 많이 퍽퍽하지는 않아요.

소스는 새콤한 맛이 강한 편이에요.

처음에는 피클을 다져넣은 건가?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굳이 말하자면 사우전드 아일랜드 비슷해요.



버거도 컬러푸드다



보통 컬러푸드가 몸에 좋다고 하면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식품을 먹으라는 이야기가 많아요.

버거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흔히 햄버거 = 정크푸드 라고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색이 들어간 햄버거는 솔직히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건강식이라고 생각해요.

전혀 정크의 느낌이 안 들거든요.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뉴욕스타일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너무 짜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소스의 적당한 새콤함이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번이었어요.
번 자체는 부드럽고 퀄리티가 좋은데 전혀 데워주지 않아서 차갑게 느껴지는 게 좀 별로였거든요.
버거를 제조할 때 양면을 구워서 먹기 좋은 따끈한 온도로 데우고, 약간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졌다면 더 맛있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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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중동 1404-39 | 버거인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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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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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도 점점 코로나가 퍼진다는데.. 조심하세요!
    오늘도 항상 맛스러운 음식들 보고 갑니다. ㅋㅋ 수제 버거 좋아하는데 가서 먹을때가 없네요...

    2020.02.2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작년 말에 다녀온 걸 이제서야 올리는 거랍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시국이 흉흉한데 포우_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2020.02.28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2. 매장 자체가 외국매장같이 너무 이쁘네요 ㅋ
    수제버거 비주얼도 쥑이네요

    2020.02.28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격이 살짝 비싼 거 하지만, 너무 맛있었어요ㅎㅎ
      맥주랑 같이 먹어도 좋았을 거 같아요.

      2020.02.28 19:01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 미리 알았으면 부산 갔을때 가봤을 텐데 맛나보이네요

    2020.02.28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햄버거는 건강식이라고 생각해요 ㅎㅎㅎ
    감자튀김과 음료만 안 먹는다면야 영양도 풍부하고요.
    부산을 즐겁게 즐기다 오신 것 같네요! (부럽...크흡ㅋㅋㅋ)

    2020.02.28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감자튀김도 그닥 나쁜 거라는 생각이 잘 안 들어요.
      감자를 그냥 튀긴 건데 뭐 그렇게 나쁜 게..?ㅋㅋㅋ
      칼로리나 지방 같은 건 좀 높을 수 있으니까요.
      부산은 한 번 가기 쉽지 않으니 뭔가 뽕을 뽑으려고 애썼습니다ㅋㅋㅋㅋ

      2020.02.29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5. 포장해서 해변가에서 시원한 맥주와 바다를 바라보며 먹어도 꿀맛일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020.02.28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와서 그러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겠네요.
      바다가 바로 근처거든요!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벤치에서 먹는 것도 낭만적일 거 같네요.

      2020.02.29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6. 버거밴이 약간 달달하면 조금 더 색다른 햄버거가 되는거 같더라구요.^^

    2020.02.29 0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국식 햄버거라서 좀 더 짭짤하고 기름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백하더라구요ㅎㅎ

      2020.02.29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7. 다운타우너 , 버거파크 한번 들어가서 먹어보시길 맛있음

    2020.02.29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파파이스 치즈베이컨치킨버거 vs 맘스터치 딥치즈버거 누가 더 치즈맛 질이 높고
    풍미가 더했음?

    2020.02.29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맘스터치 딥치즈버거를 더 선호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은 다른 법이니까요.

      2020.03.05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9. 히티틀러님수제버거라서 프랜차이즈 보다 덜 기름질 것 같습니다.히티틀러님언제나 파이팅!!

    2020.02.29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패티 알갱이가 좀 고슬고슬한 느낌이라 그렇게 짜고 느끼하진 않더라구요ㅎㅎㅎ

      2020.03.05 08:4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