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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경상도&부산

대구 수성구 수제버거 맛집 - 티제이버거 만촌 본점 아보카도버거

by 히티틀러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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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 때문에 대구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새로운 지역을 가게 되면 가능하면 수제버거집을 일정에 넣어요.
어차피 쓸 교통비인데, 글감 하나 건져올 생각으로요.
대구는 태어나서 처음 간 곳이라, 첫 대구 수제버거 투어가 되었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티제이버거 만촌 본점입니다.
지인에게 동대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괜찮은 수제버거집을 물어봤더니 여기를 추천해주었어요.
동대구역에서 2km 가 좀 안되니 걸어서 30분 남짓 걸리는 거리예요.
저는 시간상 택시를 탔는데, 10분이 채 안 걸렸고 요금도 4천원대였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중 무휴라고 합니다.

주차는 가게 옆에 주차장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어요.

 

 

매장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나름 넓고 깨끗하고, 버거집스러운 힙함이 있어요,'
화장실도 매장 안에 있더라구요.

 

 

티제이버거 만촌 본점 메뉴.
버거는 티제이버거, 머쉬룸버거, 더블패티버거, 더블치즈버거, 아보카도 버거, 잔뜩넣은 버거, 이렇게 6가지가 있어요.
가격은 단품 기준 8천원 ~ 1만 3천원입니다.
4천원을 추가하면 감자튀김 + 탄산음료 세트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주문은 주방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가능해요.
네이버에 영수증 포토리뷰를 하면 테이블당 감자튀김 S 나 음료 1캔을 서비스한다고 하네요.

 

 

처음 간 곳은 시그니처 메뉴나 독특한 메뉴를 주문하곤 해요.
저는 고민하다가 아보카도 버거를 주문했고, 세트가 아니라 탄산음료만 추가했습니다.
음료는 진저에일이에요.
일반 탄산음료는 355ml 뚱캔으로 제공되는 것과는 달리 진저에일은 일반 캔으로 나와서 같은 가격에 살짝 손해 같다는 느낌이 있긴 해요.
하지만 진저에일은 탄산감이 좋으면서도 맛이 깔끔해서 버거랑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아쉬워요.

 

 

아보카도 버거


가격은 9,500원입니다.
아보카도는 다이스 형태나 퓨레 같은 형태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생 아보카도를 슬라이스해서 넣었어요.
이런 스타일의 버거는 다운타우너가 제일 유명해요.


참고 : 안국역/ 북촌 맛집 - 다운타우너 안국

 

안국역/ 북촌 맛집 - 다운타우너 안국

다운타우너는 SNS에서 예전부터 유명한 수제버거집이에요.햄버거 리뷰어로서 한번쯤은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곳 중 하나였어요. 다운타우너 안국 다운타우너는 청담, 한남, 잠실, 안국,

hititler.tistory.com

 

다운타우너는 두께감있게 썰어올리는데, 그에 비해 티제이 만촌 본점은 얇게 슬라이스한 게 특징적이었어요.

 

 

아보카도버거는 참깨번에 쇠고기 패티, 체다 치즈,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 아보카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스매쉬 스타일로 겉면을 바짝 구웠지만, 너무 얇게 꽉 눌러서 굽진 않았어요.
번은 참깨가 가득 올려진 참깨번인데, 아마 통밀빵인 거 같아요.
참깨의 고소한 맛에 구수한 맛까지 더해져서 식감도 푹신하고 건강한 맛이 나더라구요.


고소하다

 


저는 전반적으로 고소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참깨와 번에서도 그렇지만, 아보카도도 얇게 슬라이스한 형태로 들어가다보니 아보카도라기보다는 약간 치즈 같은 느낌이었어요.
패티는 살짝 기름기가 있고 짭짤한 편이었는데, 야채도 들어가고 다른 재료도 있다보니 전반적으로는 담백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정도 패티는 짭짤해야 존재감이 있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맛있는 버거라서 금방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라면, 참깨번이 아닌 일반 번이나 브리오슈 번을 쓰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참깨번 특유의 맛이 은근히 강해서 특색이 조금 덜한, 무난한 번을 쓴다면 재료의 풍미가 더 살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다음 기회에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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