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모스버거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스윗살사 새우버거 라은 햄버거와 자몽소다 음료에요.
요즘 모스버거에서 나온 메뉴는 대부분 일본 모스버거와는 상관없이 한국 모스버거 쪽에서 자체 개발하는 메뉴예요.
지점이 10여 개 밖에 안 되어서 가맹점 운영도 거의 못하고 직영만 간신히 돌리고 있는 와중인데도 신메뉴를 자주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 신메뉴도 2달 남짓만에 나온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계적인 기업인 맥도날드는 매년 재탕이나 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스윗살사 새우버거 세트
스윗살사 새우버거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7,600원입니다.
칼로리 및 중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500원을 추가하여 음료는 탄산음료에서 자몽소다로 변경했습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7cm 입니다.
모스버거가 버거 크기 자체는 크지 않은데, 저렇게 예쁘고 아슬아슬하게 쌓아주는 경우가 많아요.
일본에서도 판매되는 메뉴는 일본인들의 식사량에 맞춰서 크기가 작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개발한 메뉴는 어느 정도 양이 되어야하다보니 재료를 이것저것 넣어서 저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반으로 잘라야하는 입장에서는 '이거 할 수 있나?' 조마조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예요.
스윗살사 새우버거는 번에 새우패티, 양상추, 치커리, 스윗살사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 새우버거인 새우카츠버거는 채썬 양배추가 들어가요.
모스버거는 일본에서 시작한 버거 브랜드인만큼 경양식에 곁들여 나오는 채썬 양배추가 들어간 메뉴가 많아요.
그런데 스윗살사 새우버거는 다른 미국식 버거 프랜차이즈처럼 양상추가 들어가있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치커리 비슷한 야채가 하나 더 들어가요,.
통새우살 패티라고 하는데, 진짜 통새우가 들어갔어요.
다른 부재료가 많은데도 튀김옷의 바삭함고 같이 통새우의 통통한 식감이 느껴져요.
튀김옷을 벗겨본 건 아니지만, 못해도 2-3마리 정도는 통으로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버거킹의 통새우와퍼에 통새우를 4마리 들어가요.
새우 크기의 차이가 있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스윗살사 새우버거는 와퍼보다는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새우가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이거 말고 그냥 새우카츠버거도 먹으면 맛있겠다 싶더라구요.
오묘하게 맛있다
한국인은 워낙 매운 것을 좋아하다보니 살사 소스가 들어간 버거는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이제까지 여러 번 출시되었어요.
하지만 보통은 스파이시 케첩 비슷한 형태로 제공되었고, 멕시칸 음식점에서 먹는 것처럼 재료들이 잘게 썰어진 상태로 된 살사 소스는 보기 드물어요.
살사 소스의 재료는 토마토와 피클, 양파이고, 매콤한 맛이 은은하게 나는 걸로 봐서 할라피뇨도 조금 들어가있는 거 같아요,
이 살사 소스만 그냥 먹었을 때에는 솔직히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피클이 들어있어서 그 특유의 쿰쿰한 맛이 났고, 전체적으로도 좀 신맛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새우패티와 같이 크게 배어물으니까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나요.
소스의 산미가 패티의 기름기와 비릿한 맛을 잡아주면서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해졌거든요.
평소라면 한두 입만 리뷰를 위해 먹고 제가 싫어하는 피클 같은 건 좀 골라내고 먹었을텐데 별 생각없이 그냥 다 먹었어요.
살사 소스는 남미 쪽에서 먹는 소스인데, 남미의 맛이라기보다는 동남아스러운 이국적인 맛도 나고요.
단순한 새우버거가 아니라 매콤새콤달콤이 섞여서 오묘하게 맛있던 버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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