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이삭토스트에서 '이삭버거 Issac Burger' 라는 버거 브랜드를 런칭했어요.
기존의 이삭토스트 신사역점을 개조해서 1호점인 이삭버거 신사역키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버거 블로거답게 오픈당일, 오픈하자마자 다녀왔습니다.
참고 : 이삭토스트 수제버거 브랜드 - 이삭버거 1호점 신사역키친
치즈멜트 세트
치즈멜트 가격은 단품 5,000원, 세트 6,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49kcal, 세트 90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184g, 세트 669g 입니다.
치즈멜트는 햄버거에 사용하는 동그란 번이 아니라 식빵을 사용하고 있어요.
토스트용 식빵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지름은 약 9cm, 높이는 5cm 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의 일반 버거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원형이 아닌 네모 모양이라는 거만으로도 양은 좀 더 많은 셈이에요.
치즈멜트는 식빵에 패티, 슬라이스 치즈, 양파로 구성되어 있어요.
비주얼로 보기에 이 메뉴는 버거보다는 토스트에 좀 더 가까워보여요.
다른 버거집이라면 낯설게 느껴졌겠지만, 이삭버거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해요.
토스트와 버거는 넓게 보면 '샌드위치 sandwich' 라는 범주 안에 묶을 수 있기도 하고, 원래 토스트를 팔던 브랜드이니 비슷한 메뉴 한두개쯤 넣는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어요.
오히려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는 느낌도 나고요.
필리샌드위치 맛 난다
이삭버거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미국식 멜트 치즈' 를 한국식으로 해석한 거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예전에 먹었던 필리 샌드위치가 생각이 났어요.
패티는 미리 구워나오는 게 아니라 주문을 받으면 어니언 스매쉬드 Onion smashed 방식으로 굽는다고 해요.
이삭토스트집에 가면 철판에 계란이며 스테이크 패티를 구워주는 것처럼 이삭버거에서는 순쇠고기 패티 위에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를 얹어서 같이 구워서 나와요.
다른 버거에는 양파를 바짝 익혔지만, 치즈멜트에서는 살짝 물컹한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익혔어요.
스매쉬드 패티는 누름틀 같은 걸로 꾹 눌러서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알갱이가 성글성글해서 바짝불고기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식빵은 양면을 전부 구워서 바삭했어요.
버거 번은 안쪽면만 구울 수 밖에 없는데, 식빵은 양쪽면을 둘 다 구울 수 있으니더 크리스피함이 더 오래 가고, 먹을 때 식감이 더 살아나요.
바삭한 번과 패티, 말캉한 양파, 패티의 온기로 살짝 녹은 치즈와 소스의 조합은 버거라기보다는 미국식 필리치즈 샌드위치를 떠올리게 했어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야채가 없어서 조금 느끼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인데, 이건 탄산음료를 곁들이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거예요.
포장해가서 맥주랑 같이 먹고 싶은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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