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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롯데리아

롯데리아 신메뉴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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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롯데리아에서 라이스버거 4종이 출시가 되었어요.
정식 출시는 아니고,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단 한 군데에서만 판매를 해요.
롯데리아는 신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 베타 테스트 비슷하게 일부 지점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리아미라클버거와 지파이 등의 메뉴도 이런 식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의 몇 개 매장에서 1-2주 정도 잠깐 판매했던 적이 있어요.
보통 정식으로 홍보를 하지 않고, 단기간동안만 판매를 하기 때문에 정말 아는 사람만 알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SNS상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퍼져기던가요.
이번에도 롯데리아 공식 SNS 에는 올라오지 않았고, 특정 지점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만 피드가 올라온 걸 지인이 알려줘서 저도 알게 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야채라이스 햄치즈,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야채라이스 새우버거, 야채라이스 치킨버거, 이렇게 4종입니다.
그 중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는 2019년에 재출시된 적이 있어요.


참고 : 롯데리아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재출시 후기

 

2019년 롯데리아에서는 창립40주년을 기념해서 단종된 버거 중 투표를 통해 가장 인기많은 버거를 재출시하겠다며 인기 투표를 진행했어요.
그 때 1위가 오징어버거, 2위가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였어요.
원래는 1위만 재출시할 계획이었으나 2위인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까지 재출시했어요.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콤보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 가격은 단품 3,600원, 콤보 4,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19kcal, 콤보 533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511g 입니다.
세트 구성은 판매하지 않으며, 서울역사점이라는 지점 특성상 딜리버리도 불가합니다.

2019년도 재출시 당시 단품 가격이 4,200원인데, 600원 더 저렴했어요.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cm 입니다.
이번에 같이 나오는 야채라이스 버거 4종 중에서 중량도 제일 무겁고, 부피도 제일 커요.
2019년도에 재출시되었을 때와 비슷한 거 같아요.
전용 포장지는 없고,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어요.
여기서 언제까지 판매할지 모르겠지만 스티커가 있다는 거 자체가 그래도 준비를 했다고 볼 수 있어요.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는 라이스번에 패티, 양상추, 생양파, 불고기소스,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 불고기버거와 비교하면 번만 참깨번에서 라이브번, 즉 빵이 밥으로 바뀐 셈이에요.
2019년도에 출시되었던 것과 동일해요.

 

 

라이스번은 맨밥은 아니고 당근, 옥수수, 채소 등의 재료들로 구성된 볶음밥 비슷해요.
일본 야키 오니기리처럼 겉면을 구운 스타일은 아니고 꼬득꼬득하게 만든 고두밥을 뭉친 떡과 비슷한 식감이에요.
라이스번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단점 중 하나는 밥이 중간중간 갈라져서 떨어지는 등 번이 온전하게 유지되기 쉽지 않다는 점이에요.
저처럼 반으로 잘라먹거나 포장지를 벗겨 먹지 않는다면 먹는동안 제법 모양 유지를 하고 있어요. 
다만 빵에 비해서는 끈적거리고 습기가 있다보니까 트레이 위 종이 같은 데 들러붙을 수 있어요.

참고로 이 라이스번은 냉동으로 들어오는 제품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만들기 때문에 갓 만든 제품을 받으면 정말 뜨거워요.
그래서 2016년 단종되기 이전까지 롯데리아 알바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메뉴가 라이스버거 였다고 하더라구요.

 



2년 전 그 맛이네



2019년 11월, 단종되었던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가 재출시되었을 때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기있는 메뉴를 재출시한다는 건 쉽지가 않은 일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기억 속에 보정되어있는 맛과 추억을 되살려서 만족을 이끌어야하니까요.
실제로도 평이 그닥 좋지는 않았어요.
과거와 동일하게 남희석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는데, 사이즈 차이가 확 눈에 보였거든요.
'밥버거가 아니라 밥 마카롱이 아니냐' 는 우스갯소리도 있었고요.
저는 단종 이전과 재출시된 버전을 둘 다 먹어봤기 때문에 비교가 되었고, 어줍잖게 재출시했다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거 아닐까 싶었어요.
2년이 지나 다시 먹어본 버거의 맛은 달라진 게 없었어요.
다만 이번에 같이 나온 다른 라이스버거와 비교하니 그 중에서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가 제일 낫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이 이래서 참 간사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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