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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에그슬럿

에그슬럿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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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버거를 먹어보고 싶다



내장파괴버거 같은 수제버거 말고, 프랜차이즈 중에서 가장 비싼 버거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찾다보니 에그슬럿이 있더라구요.
쉐이크쉑이나 에그슬럿 같은 SPC계열이 가격이 (드럽게) 비싸요.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 가격은 16,300원입니다.
에그슬럿 자체가 가격대가 높은데, 그 중에서 가장 비싼 버거예요.
에그슬럿 강남점에서 하루 30개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한정판 하이엔드 제품이에요.

 

 

크기는 지름 8cm, 높이 7cm 입니다.
와퍼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랍스터 아보카도 버거는 번, 미트 패티, 랍스터 꼬리, 아보카도 슬라이스, 반숙계란 후라이, 피클, 스리라차 마요 소스로 구성되어있어요.
처음에는 스리라차 마요 소스가 들어있는 줄 몰랐어요.
매워보이는 게 하나도 없는데 한 입 베어물고 씹으니 은은하게 매콤한 맛이 감돌아서 좀 놀랐어요. 


버거를 가지고 요리를 하셨구나 



일본에서는 수제버거를 가지고 구르메버거 Gourmet Burger グルメバーガー 라고 한대요.
구르메 gourmet 는 '미식' 이라는 의미인데,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번은 미끄럽고 단맛이 났고, 패티는 짠맛이 강했어요.
그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 단짠의 조화가 있어요.
랍스터는 꼬리 부분만 들어갔는데, 왜 랍스터가 비싼지 알겠더라구요.
버거 전체의 크기에 비해서 랍스터는 작은데, 해산물의 향이 확 느껴지면서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새우 따위에 비할 게 아니예요.
반숙 계란은 흰자는 익었지만 노른자는 덜 익은 상태라 반으로 자르거나 먹는 과정에서 스멀스멀 흘러내리면서 촉촉한 소스 역할을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리라차 마요의 매콤한 맛이 입 안의 깔끔하게 정리해주면서 마무리해줘요.
굉장히 다채로운 맛과 식감이 입 안에서 조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가격의 압박은 어쩔 수가 없어요.
하지만 페어팩스는 고작 빵조가리에 스크램블 넣어주면서 그 돈을 받다니!!!! 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건 그래도 이해가 되는 맛이었어요.
누가 또 사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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