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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에그슬럿

에그슬럿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후기

by 히티틀러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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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슬럿은 버거 브랜드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종종 가는 편이에요.
나름 패티가 들어간 버거 비슷한 메뉴도 있고, 계란이 들어가는 고급진 수제버거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거든요.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가격은 7,300원입니다.
에그슬럿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종류 중에서는 가장 저렴해요.

 

 

크기는 가로 8cm, 높이 8cm 입니다.
재료를 욱여넣은 후 위의 빵을 살짝 덮어놓은 거라 베어물어먹어야하는 앞쪽이 훨씬 두께가 두툼하고, 뒤쪽은 좀 얇아요.

 

 

에그샐러드 샌드위치는 브리오슈 번에 계란 샐러드, 루꼴라, 차이브, 허니머스터드, 아이올리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계란샐러드의 계란은 동물복지달걀을 사용했다고 해요.

 

 

계란샐러드는 집에서도 흔하게 만들어먹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일본식 타마고산도처럼 부드러운 식감이라기보다는 흰자를 좀 큼직하게 썰고, 마요네즈와 허니 머스터드, 후추를 조금 넣어서 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저는 집에서 계란샐러드를 만들 때에는 소금을 거의 넣지 않는데, 아무래도 판매하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약간 짭짤한 편이었어요.

 

 

브리오슈번은 손가락이 미끄러질 듯이 반들거렸어요.
일반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브리오슈 번은 모닝빵에 좀 더 가까운 단맛이 나는데, 여기 브리오슈번은 은근하게 단맛이 올라오면서도 담백해요.
SPC삼립 브랜드 중 하나라서 그런지 확실히 번의 퀄리티가 좋다는 게 느껴져요.
양상추나 양배추 대신에 차이브와 루꼴라를 써서 쓴맛은 좀 있지만, 번의 단맛과 계란샐러드의 짠맛의 밸러스를 맞추고 입맛을 깔끔하게 정돈해주는 역할을 해요.
다만 어느 정도 크기로 썰어줬으면 좋겠어요.
한 입 베어물면 루꼴라가 쭈욱 따라나오니까 보기도, 먹기에도 불편하더라구요.


하이엔드 라지만 집에서 만든 거 같다



문제는 이 비용을 내고 이걸 먹기에는 2% 부족함이 느껴져요.
에그슬럿 자체가 하이엔드를 지향하고 있으니만큼 번이나 다른 재료가 좋다는 건 알겠어요.
단가가 저렴한 양배추나 양상추 대신에 루꼴라 같은 재료를 쓰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맛은 좀 떨어져도 집에서 해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에그슬럿의 대표 메뉴인 페어펙스를 먹었을 때는 비싼 것만 제외하고는 맛있게 먹었어요.
내 돈 주고 사먹기는 힘들지만, 남이 사준다면 좋아라 하면서 주문할 거 같은데, 이건 굳이..?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집에서 계란 으깨서 마요네즈랑 허니 머스터드 넣고 비벼서 만들어 먹는 데 단가나 다른 것을 생각해도 나을 거 같아요.
기분 좀 내고 싶으면 마트에서 루꼴라 좀 사서 넣으면 되고요.
에그슬럿은 같은 계란을 넣은 비슷한 메뉴인데도 참 미묘한 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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