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버거킹에서 어니언링이 리뉴얼되었어요.
어니언링은 수제버거집에선 종종 볼 수 있는 메뉴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거의 안 보이는 사이드 메뉴 중 하나예요.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에서 버거킹과 노브랜드버거만 어니언링 메뉴가 있어요.
하지만 버거킹에서 어니언링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
너겟킹이나 치즈스틱은 행사도 자주 하고 많이 알려져있지만, 어니언링을 홍보 전면에 내놓았던 적은 없었던 거 같거든요.
'블로그에 글을 썼던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먹었던 기억은 있지만 포스팅도 안 써놨어요.
NEW어니언링
어니언링 가격은 매장 2,000원, 딜리버리 2,700원입니다.
버거 세트 주문시 300원을 추가하면 프렌치프라이에서 어니언링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일 사이즈 제품이며, 칼로리는 367kcal, 중량은 135g 입니다.
봉지 안에는 어니언링이 9개가 들어있어요.
그 중에서 2개는 냉동상태에서 달라붙은 상태에서 튀겨졌는지 한쪽이 붙어있어요.
모양은 좀 다르지만, 그 중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중간 정도의 사이즈를 골라서 재보았어요.
지름은 대략 4.5~5cm 이고, 링의 두께는 1cm 정도였어요.
이건 우리나라는 아니고, 2019년 말레이시아 버거킹에서 먹었던 어니언링이에요.
제 기억상 이전의 버거킹 어니언링과 비슷해요.
리뉴얼전 어니언링은 튀김옷의 색이 좀 더 연하고, 크기가 작으면서 동글동글하고, 식감이 푹신해요.
반면 리뉴얼되고 난 이후에는 크기도 미묘하게 커진 느낌이고, 튀김옷이 좀 더 얇으면서 바삭해진 거 같아요.
양파향 녹말튀김
어니언링은 양파의 링 모양을 살려서 튀기는 음식이기 때문에 수제버거 집에서 먹으면 양파 결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패스트푸드에서는 그 정도의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다진 양파조각이라도 보였으면 싶은데, 앙파향만 강하게 나고 보이는 것도 씹히는 것도 없어요.
반죽에 양파가루만 섞어서 튀기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저는 양파를 싫어하고, 심지어 양파링 과자도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런데 이건 양파가 향만 나도 맛이나 물컹하게 씹히는 식감이 없으니까 오히려 먹기에는 더 좋더라구요.
하지만 어니언링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너겟킹이나 코코넛 쉬림프, 치즈스틱 같은 경우는 단독으로 구입해서 먹을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니언링은 2~3천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먹기에는 살짝 본전 생각이 나는 느낌이에요.
버거 세트 주문할 때 300원 추가해서 한 번 드셔보시고 난 후 결정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패스트푸드 맛보기 > 버거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거킹 2022년 달력 후기 (6) | 2021.12.10 |
---|---|
버거킹 신메뉴 갈릭 불고기와퍼 후기 (6) | 2021.12.06 |
버거킹 신메뉴 화이트갈릭와퍼 후기 (16) | 2021.11.10 |
버거킹 신메뉴 더블 화이트갈릭 와퍼 후기 (12) | 2021.11.08 |
버거킹 독퍼 재출시 후기 (24) | 2021.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