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다녀왔어요.
일정이 저녁 무렵에 끝났는데, 제가 사는 지역으로 가는 버스나 기차는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다음날 성심당도 다녀올 겸 하룻밤 대전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제가 고른 숙소는 용문 호텔 블랙이에요.
대전 지하철 용문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예요.
원래 일정이 배재대학교 근처라서 처음에는 그 근처로 숙소를 알아봤어요.
그런데 그 근처는 숙소 자체가 많지 않았고, 골목 자체가 좀 침침해서 혼자 있기에는 좀 무섭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느 분이 용문역 롯데백화점 근처에 모텔들이 몰려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잠만 자면 되는 곳이니 청결보다는 가성비를 따지기는 하지만, 골목 안쪽은 좀 무서워서 차가 다니는 큰 도로쪽을 찾다가 이 곳을 찾게 되었어요.
다음날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야하는데 지하철역 근처라 편리할 거 같기도 하고요.
1층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늦은 시간에 혼자 가는 마당에 밖이 안 보이는 시커먼 문에 조명이 야릇한 색깔이라서 살짝 긴장했어요.
생수와 커피머신, 전자렌지가 있는데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이용한 곳은 프리미엄 룸입니다.
진짜 프리미엄은 아니고, 기본 방이에요.
가격은 아마 대실이 2만원, 숙박은 평일 4만원, 주말 4만 5천원 ~ 5만원 정도인 거 같아요.
저는 야놀자에서 쿠폰을 사용해서 3만원 초반대에 묵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5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정도였어요.
욕실에 들어갔더니 전혀 예상치 않았는데 욕조가 있었어요.
전 객실은 아니라고 하는데, 저렴한 모텔에서 욕조가 있는 건 처음 봤어요.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는 대용량으로 비치되어있었어요.
커피포트와 헤어드라이기가 객실에 구비되어 있어요.
수건은 2인 기준 핸드타월 3개와 샤워타월 1개가 제공되요.
가운은 위생적으로 개별포장되어있어요.
냉장고에는 생수 2병과 헛개수 1캔, 블랙 아메리카노 1캔이 있었어요.
어매니티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건 다 갖춰져있어요.
하루밤 잠만 잘 생각으로 고른 곳이었는데, 가격 대비 시설이 정말 좋았어요.
청결했고, 욕조도 있고, 다른 방 소음도 들리지 않고 조용했고요.
위치도 지하철 역이랑 가깝고, 큰 도로변에 걸어서 1분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요.
다만 거울로 된 욕실 문이라던가 분위기가 숙박보다는 대실에 맞춰져있는 느낌이라서 혼자서는 살짝 거시기하긴 했어요.
그래도 3만원대 초반에 투숙하기에는 괜찮았던 모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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