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KFC 에서 신메뉴가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골든까르보버거 라는 버거입니다.
골든까르보버거 세트
골든까르보버거 가격은 단품 7,200원, 세트 9,300원, 박스밀 10,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664kcal, 세트 834~994kcal, 박스밀 1,071~1,222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82g, 세트 724g, 라지 세트 800g 입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5cm 입니다.
따로 포장지는 만들지 않았고,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어요.
골든까르보버거는 참깨번에 치킨패티, 계란프라이, 생양파, 까르보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탈리아의 정통 까르보나라의 풍미를 내는 버거라고 해요.
흔히 알고 있는 까르보나라는 크리미한 파스타지만, 원래 오리지널 카르보나라는 크림 소스가 아니예요.
이탈리아 염장육의 일종인 관찰레를 볶아서 거기에 계란 노른자와 치즈를 섞어서 만드는 게 원래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이라고 해요.
이번 제품은 대중적인 미국식 스타일의 크림 소스와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의 카르보나라를 적당히 섞으려고 한 것으로 보여요.
소스는 크림 베이스이긴 한데, 계란도 반숙 프라이 상태로 들어가있고, 소스에 후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었거든요.
아주 이상하지는 않다
까르보와 치킨의 조합이라고 하니 엄청 이상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는 먹을만했어요.
크림 소스가 들어간 버거는 여러 패스트푸드 브랜드 및 수제버거집에서도 많이 먹어봤는데, 소스라기보다는 좀 더 점도가 있고 녹말물을 넣은 것처럼 끈적거리는 게 특징이었어요.
여기에서 버섯을 넣는다면 중식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레이비소스 느낌도 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염려했던 점은 느끼함이었는데, 패티에도 스파이시한 시즈닝이 되어있고, 까르보 소스에도 후추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그닥 느끼하지는 않더라구요.
계란후라이도 반숙인데다가 소스가 많이 들어가서 촉촉하니 먹기 좋았어요.
호불호는 분명히 있을 거 같은데, 저는 가격이 좀 비싼 점 빼고는 호에 가까웠어요.
최근 KFC 에서 출시하는 버거들을 보면 짜거나 맵거나 치즈 범벅, 거의 이 범위였어요.
그래서 신메뉴가 출시되어서 '이게 신메뉴인가?' 싶을 정도로 기대감이 하나도 없었어요.
월드컵이 다가오니 뭔가 글로벌한 메뉴를 출시해보려는 시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상상이 안 되는 색다른 메뉴가 출시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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