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징거 트리플 다운 후기

3월 7일, 버거킹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징거 트리플 다운'으로 ' 징거버거 한국 출시 27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메뉴예요.
징거버거 한국 출시 27주년 기념 행사는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예정되어있는데, 이번 징거 트리플 다운의 출시는 그 행사의 1차 이벤트라고 해요.
추후에 2,3차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징거 트리플 다운

 
가격은 단품 9,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1,104kcal 이고, 중량은 429g 입니다.
다른 버거류와는 달리 세트 및 박스밀 판매는 따로 하지 않아서 음료를 추가적으로 주문해야합니다.

 

 

징거 트리플 다운은 번이 없이 패티로만 구성되어있는데, 패티는 길쭉한 타원 혹은 직사각형 모양에 가깝게 되어있어요.
크기는 가로 13cm, 세로 6cm, 높이 6.5cm입니다.
매장에서 제공될 때는 두 면이 뚫린 종이포장지에만 들어가있는 상태로 나왔는데, 포장이나 배달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종이 상자에 넣은 채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딱 보기만 해도 한 입에 들어가는 사이즈가 아닌데다가 버거 하나만 주문했는데, 묵직해요.

 

 

트리플 징거 다운은 치킨 패티 3장과 슬라이스 치즈, 피클, 살사소스, 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2010년대부터 KFC에서 꾸준하게 판매 중인 징거더블다운맥스의 업그레이드 혹은 베리에이션 버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 : KFC 신메뉴 '뉴 징거더블다운 맥스' 리뉴얼 후기

KFC 신메뉴 '뉴 징거더블다운 맥스' 리뉴얼 후기

 

징거더블다운은 처음 소개될 때부터 'NO BUNS, ALL MEAT!'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광고를 했던 메뉴예요.
그래서 번 대신 치킨패티를 사용하고 있어요.
기존의 징거더블다문맥스와 비교하자면 살사소스와 치즈 소스를 쓰는 점과 치킨 패티를 번 대신 사용하는 것은 동일해요.
하지만 위아래 닭가슴살 치킨 패티를 사용했던 징거더블다운과는 달리 징거 트리플 다운은 가운데 추가한 치킨만 닭가슴살을 쓰고, 위아래는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했어요.
베이컨도 빠졌구요.

 

 

너무 두꺼워서 한 입에 들어가지 않아서 억지로 욱여넣고 봤어요.
기름기 범벅이긴 한데, 생각보다 꽤 매콤해요.
치킨패티에도 케이준 시즈닝이 되어있는데다가 살사소스도 제법 맵싸한 편이더라구요.
가운데 닭가슴살 패티를 기준으로 살사 소스가 들어간 부분은 매콤한 맛 / 치즈 소스가 들어간 부분은 기름진 맛, 이렇게 2가지 맛으로 즐기는 기분이에요.

이걸 버거라고 봐야하나

단순히 빵이나 야채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1인용 치킨을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양도 많고, 기름기가 많다보니 먹다가 물려요.
집에 포장해와서  맥주랑 같이 안주로 먹으니 좋더라구요.
가격도 그렇고, 혼자서 반주로 먹기에 양도 부담없는 정도고요.
하지만 이걸 식사로 먹기에는 너무 헤비해요.
기간 한정 판매 메뉴이니 이벤트성으로 한두 번 먹어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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