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로니 피자치킨 버거는 2023년 7월 14일에 출시되었어요.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았지만 거주지 근처에 노브랜드버거가 없어서 못 먹었는데, 1년이 지나서야 맛보게 되었네요.
페페로니 피자치킨버거 세트
가격은 단품 6,700원, 세트 8,4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593kcal, 세트 657~1,426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저는 900원을 추가해서 감자튀김을 크런치 오징어로 변경했어요.
크기는 지름이 9cm, 높이는 7.5cm 입니다.
딜리버리나 포장시에는 어떻게 제공되는지 모르겠지만, 매장 식사 시에는 버거가 따로 포장되지 않는 상태였어요.
작은 접시에서 버거를 올리고,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칼과 포크가 같이 제공되었습니다.
페페로니 피자치킨은 번에 치킨패티, 페퍼로니, 양상추, 생양파, 토마토, 치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버거의 특징은 번 윗부분을 반대로 뒤집어서 그 위에 페퍼로니, 토마토 소스, 스위스 치즈를 얹었어요.
버거의 온기에 의해 치즈가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마치 윗부분은 번을 도우로 한 페퍼로니 피자를 연상시켜요.
번이 오목해서 치즈와 페퍼로니에서 나온 기름이 자연스럽게 고이더라구요.
다른 버거들처럼 포장지로 감쌌더라면 젖어서 찢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 아래에 있는 치킨패티는 닭가슴살인 거 같은데, 통살이라 결이 있으면서도 퍽퍽하지 않고 튀김옷도 바삭했어요.
맛있고 푸짐하긴 한데, 먹기가 힘들다
피자와 치킨버거를 동시에 먹는 거 같았어요.
페퍼로니는 일반 슬라이스 햄보다 맛이 강한 데다 치즈까지 들어있으니 번 윗부분을 먹으면 진짜 페퍼로니 피자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 아랫부분은 야채가 듬뿍 들어간 괜찮은 치킨버거를 먹는 느낌이구요.
하지만 문제는 먹기가 너무 힘들어요.
두께 자체도 한 입에 먹기 힘든 데다가 윗부분은 재료가 올려져있으니 잡고 먹을 수가 없어요.
뒤집어봤더니 페퍼로니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기름기가 많아서 번이 미끄러지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수제버거 먹는 것처럼 칼과 포크로 썰어먹어야하는데,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재료를 꿰어서 전체적인 맛을 느끼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잘라먹다보면 결국 와르르 쓰러지구요.
재미는 있고 맛도 있지만, 먹기가 힘들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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