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롯데리아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오는 메뉴는 '통새우 크런킴 버거' 예요.
통새우 크런킴버거 세트
가격은 단품 7,700원, 세트 9,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79kcal, 세트 973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24g, 세트 733g 입니다.
크기는 지름 8~8.5cm, 높이 7cm 입니다.
통새우 크런킴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통새우 크런킴버거는 참깨번에 새우패티, 새우 크런치, 김화이트 소스, 양상추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번 신메뉴는 지난 7월 출시되었던 '불고기 포텐버거' 와 마찬가지로, 호주 출신 미슐랭 쉐프인 조셉 리저우 Joseph Lisgerwood 쉐프와 협업으로 개발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발상이 꽤나 이색적이에요.
김을 그렇게 먹는 한국인들이 밥버거를 제외하고 햄버거에 김을 넣는다는 건 쉬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튀김에도 김이 들어가고, 소스에도 김이 섞여있어요.
그래서 반으로 자르자마자 학교다닐 때 급식에서 나왔던 김국 같은 냄새가 확 나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새우 크런치인 거 같아요.
통새우 튀김인데, 튀김옷에는 파핑라이스 (쌀튀밥) 과 김이 들어가있어요.
기존의 롯데리아 새우버거는 새우살과 흰살생선(주로 명태)를 다진 후 반죽해서 모양을 만든 새우 패티가 들어가요.
이런 패티는 모양이 일정하고 먹기가 간편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실 식감은 통새우에 비해서 조금 아쉽긴 하거든요.
특히 롯데리아는 '새우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는 밈이 있을 정도로, 새우 함량에 대해서 말이 많기도 했구요.
여기에 새우 크런치가 들어가면서 통새우의 씹히는 맛과 튀김옷을 바삭함을 좀 더 강조한 것으로 보여요.
개수는 총 3개가 들어가있더라구요.
낯선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먹기 전 광고 사진만 봤을 때는 '뭔 김부각을 넣었어?' 싶었거든요.
게다가 지난 번 불고기 포텐버거도 애매한 맛과 정체성 때문에 이번에도 솔직히 기대감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대감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새우버거를 좋아하는 데에서 비롯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기존의 롯데리아 새우버거보다 식감이 훨씬 풍성해졌어요.
후리가케 같은 김 냄새와 맛은 살짝 낯설긴 했지만, 좀 더 해산물 풍미가 나는 느낌이랄까요.
단점은 가격이 좀 사악하다는 거?
롯데리아는 새우버거, 데리버거 같은 저가형 버거가 더 인기 있고 자주 먹게 되는 터라 1만원 가까이 되는 건 좀 부담스러워요.
또 사먹게 되지는 않을 거 같고, 색다른 시도가 인상깊었던 버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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