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매년 여름이 되면 시즌 한정으로 빙수를 출시해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여름 시즌 메뉴로 빙수나 컵빙수 메뉴를 출시하곤 했지만, 설빙 같은 빙수전문점이 생기고 대만 스타일 눈꽃빙수가 유행하면서 롯데리아만 근근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보통 6월 전후에 출시되는데, 올해는 5월 28일에 출시되었어요.
팥빙수
가격은 매장 5,5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5,500원이지만, 보냉팩 포장시 6,000원입니다.
칼로리는 602kcal 이고, 중량은 511g 입니다.
롯데리아 팥빙수는 옛날 스타일으로 물얼음이에요.
알갱이도 부드러운 스타일보다는 약간 서걱서걱하면서 얼음 알갱이도 좀 느껴지는 스타일이에요.
그 위에는 후르츠 칵테일과 팥, 딸기시럽이 올라가요
여기에 들어가는 딸기시럽은 향과 색만 넣은 묽은 시럽이 아니라 딸기 덩어리도 간간이 보여서 잼과 시럽이 중간쯤 되는 느낌이에요.
롯데리아 디저트 메뉴 중 토네이도 스트로베리에 들어가는 시럽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맨 위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올려줍니다.
롯데리아에서 소프트콘이나 토네이도를 주문하면 올려주는 아이스크림과 동일한데, 이날은 좀 녹아있는 상태로 나왔네요.
한때는 빙수 스타일이 매년 바뀌면서 시행착오를 겪다가 몇 년 전부터는 아예 이런 스타일로 고착이 된 거 같아요.
추억의 맛
요즘 보기 드문 옛날 스타일 빙수 맛이에요.
물얼음이다보니까 맛이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일반 빙수는 양이 많아서 혼자 먹을 엄두도 안 나는데, 롯데리아 빙수는 그래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범위에 있고요.
롯데리아 팥빙수는 저에게 '여름이 왔구나' 를 느끼게 해주는 계기 중 하나예요.
올해도 단종되기 전까지 몇 번 더 사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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