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징거 해쉬 트리플다운이에요.
시즌 한정메뉴로 9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딱 3주간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징거 해쉬 트리플다운 세트
가격은 단품 12,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1,287kcal, 중량은 단품 504g 입니다.
세트와 박스밀 구성은 따로 판매하지 않고 있어요.
다른 메뉴와 비슷하게 추정을 해보자면 세트는 칼로리 1,428~1,585kcal, 중량 938g 일 거예요.
KFC 공식 앱에서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업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10~11cm, 세로 6.5~7cm, 높이 8cm 입니다.
카운터에서 음식 준비를 할 때 봉지를 보고 솔직히 치킨 담는 봉지인 줄 알았어요.
워낙 겹겹이 되어있는 버거인데다가 두꺼워서 기존의 징거더블다운맥스 용기보다 훨씬 큰 사이즈 종이봉투에 담아주었거든요.
징거 해쉬 트리플다운은 치킨 패티 3장에 해쉬브라운, 파이어 칠리 소스, 마요네즈, 피클로 구성되어 있어요.
징거~다운 이라는 이름에서 추측해볼 수 있듯이 징거더블다운맥스에서 응용된 버전의 메뉴에요.
엄밀하게 보자면 징거더블다운 통다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에요.
이 버거에는 총 3장의 치킨패티가 들어가는데, 맨 위와 맨 아래는 치킨 통다리살이, 가운데에는 닭가슴살로 되어있거든요.
오리지널 징거더블다운맥스는 매콤한 맛이 나는 살사소스와 마요네즈만 들어가는데, 징거 해쉬 트리플다운은 치킨 패티가 3장인데다가 해쉬브라운까지 들어가니까 너무 느끼할 거 같았나봐요.
피클 몇 개도 양심상 들어가있습니다.
도저히 한 입에 먹을 수 없다
징거더블다운까지는 어떻게 욱여넣어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건 도저히 안 되더라구요.
이미 받을 때부터 반쯤 쓰러진 때로 제공되었기 된 데다가 사진 찍고 나니까 결국 다 해체해서 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 정도 메뉴라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제공하거나 아니면 수제버거처럼 꼬치를 끼워서 제공해야할 거 같아요.
맛은 좋았어요.
닭다리살 식감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닭가슴살 패티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파이어 칠리 소스가 기존에 들고 있던 살사소스보다 더 맵거나 자극적이진 않은데, 같이 들어간 마요네즈와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다만 해쉬브라운은 쌓는 위치상 소스+육즙에 젖을 수 밖에 없는 상태라 크리스피하다기보다는 부스러지는 식감이 나요.
치킨 자체가 바삭한 식감이다보니 부드러운 해쉬브라운이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해쉬브라운이 바삭한 걸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좀 아쉬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상시 판매 메뉴가 아니라 이벤트성 특식에 가까운 메뉴인데, 한번쯤은 재미삼아 먹어볼 만 하네요.
진짜 이건 치킨 한 마리 시켜먹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가, 혼치킨 대용으로 먹기 좋을 거 같아요.
가격도 구성에 비해서는 저렴하게 출시한 거 같구요.
아쉬운 점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손에 들고 한 입에 먹을 수 없다는 게 제일 큰 거 같아요.
버거는 여러 가지 재료를 한꺼번에 베어먹고 그 다채로운 맛을 즐기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은 꼭 포크와 나이프를 달라고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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