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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대전&충청도

대전 수제버거 맛집 - 르프리크 대전신세계점

by 히티틀러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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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프리크는 치킨버거로 유명한 수제버거집이에요.
버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로,  이미 명성을 떨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요.본점은 성수로 알고 있는데 서울까지 버거투어를 할 여력은 안 되고, 그러다가 찾아보니까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도 르프리크 매장이 있더라구요.

 

 

르프리크 대전 신세계점은 대전 신세계엑스포점 지하 1층에 있어요.
대전 신세계 엑스포 아쿠아리움 입구 바로 근처에 있어요.
어디서 듣기로는 서울에 있는 르프리크 매장에서 일하다가 나오신 분이 분점을 내신 거라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영업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7시 반, 금~일요일은 오전 10시 반~ 오후 8시까지입니다.
백화점 휴무일에는 르프리크 매장도 휴무라고 하네요.

 

 

메뉴는 시그니처 핫치킨버거, 아보카도 살사저거, 맥앤치즈 치킨버거, 유주텐더버거, 키즈치킨버거, 이렇게 5가지가 있어요.
가격은 단품 기준 1만원 ~ 1만 4천원 정도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에요.

 

 

대표 메뉴는 시그니처 핫치킨버거이에요.
내슈빌 핫치킨버거 스타일로 매운맛이 있기 때문에 맵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1단계는 약간 매콤, 2학기는 신라면, 3단계는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라는데, 참 한국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했어요.
비슷한 내슈빌 핫치킨버거 스타일인 롸카두들은 소스가 아예 없는 0단계부터 0.5단계, 1단계, 2단계로 나누고 있는 거에 비해서는 매운맛의 단계가 덜 세분화되어있어요.

 

저는 시그니처 핫치킨버거 세트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단품 10,800원, 세트 16,300원입니다.
맵기는 1단계로 정했어요.
음료는 제로 스프라이트를 골랐습니다.
요즘엔 제로 음료가 워낙 다양하게 나오긴 했지만, 버거집에서는 기껏해야 제로 코크나 라임제로 펩시 정도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제로 스프라이트나 탐스 제로 등은 보기 힘든데, 제로 스프라이트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시그니처 핫치킨버거는 번에 치킨패티, 시그니처 코울슬로, 딜 피클로 구성되어 있어요.
번은 위아래로 참깨가 가득 올려진 참깨번이에요.
코울슬로는 보통 양배추와 당근, 옥수수 등과 같은 색이 있는 야채조각들과 같이 만드는데, 여기는 적양배추가 주로 들어가고 채썬 당근도 조금 있는 거 같아요.
적채 자체가 색이 화려해서 눈에 확 띄여요.
오이 피클은 딜 피클이라고 하는데, 딜이 들어가면 설탕이 적게 넣어서 단맛이 적으면서도 훨씬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매콤하지만 깔끔한 맛



패티는 닭다리살인 거 같았는데, 육즙이 풍부하면서 튀김옷은 소스를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파삭한 식감이 있어요.
제가 매운 걸 잘 먹는 편이 아닌데, 1단계 정도면 맵긴 하지만 아주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예요.
한국인이라면 무난하게 먹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피클이나 코울슬로처럼 신맛나는 절임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먹으면서도 '이건 내 취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라는 걸 생각하고, 도전 정신 + 버거 리뷰어로서의 사명감으로 먹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달거나 시지 않고 깔끔해요.
절임류는 신맛이 정말 자극적이거나 혹은 발효과정에서 살짝 쿰쿰한 내가 느껴져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생야채에서 살짝 맛만 낸 정도로 깔끔한 느낌이더라구요.
패티의 기름진 매운맛을 잘 잡아줘요.
심플하다면 심플한 구성인데,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르프리크 성수 가고 싶다



르프리크 성수점은 버거도 자주 바뀌고, 그 외에도 특색있는 스몰 플레이트로 유명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본점도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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