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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대전&충청도

대전 탄방역 수제버거 맛집 버기즈 Burgiz 탄방 - 트위그 버거 Twig Burger

by 히티틀러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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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난 것을 기념하여 오랜만에 수제버거집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 버기즈 BURGIZ ' 로, 대전에서는 꽤 유명한 수제버거집이에요.
버기즈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생긴 제대로 된 수제버거집으로 알려져있어요.
수제버거 투어를 하시는 분들이 주로 서울 수도권 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대전 버기즈는 대부분 아시더라구요.

 

 

버기즈는 탄방역 근처에 있는 탄방점과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근처에 있는 어은점, 이렇게 2개의 매장이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탄방점으로, 여기가 본점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대전지하철 1호선 탄방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예요.
주차 공간은 별도로 없어서 인근에 주차해야하는데, 여기가 먹자골목이라 주차할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요.
대중교통으로 오는 걸 추천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8시 반까지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오후 7시 50분입니다.
휴무일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고, 명절 연휴 때 단축 영업 혹은 휴무하는 거 같아요.

 

 

매장은 수제버거집 느낌이 물씬 나게 힙해요.
오픈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주문은 딱 11시 10분 정시부터 가능하지만 매장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해줬어요.
저보다 미리 와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계셨고, 제가 온 다음에도 몇 명이 더 왔어요.

 

버기즈 탄방 메뉴.
버거 종류는 13개 정도로, 수제버거집 중에서 제법 많은 편이에요.
치즈버거를 기본으로 하고, 시그니처 메뉴는 갓파더 Godfather 와 행오버 Hangover 라고 해요.
가격은 단품 기준 7천원대 ~ 1만 2천원대 사이이고, 대부분은 8~9천원 대에 포진해있어요.
단품에 4,500원을 추가하면, 감자튀김과 음료가 추가된 세트 구성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지, 반대면은 영어 메뉴판으로 되어있어요.

 

 

버기즈 탄방에서 매우 좋았던 점은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매장 한쪽에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버거는 손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시설이 있으면 정말 반갑고 고마워요.
어느 버거집이든 기본적으로 물티슈를 제공하고, 화장실을 가도 되긴 하지만, 손 씻을 수 있는 시설이 매장 안에 있으면 편리하기도 하니까요.

 

 

저는 트위그 버거 세트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트위그 버거 단품 9,200원에 세트 업그레이드 4,500원으로, 총 13,700원입니다.
음료는 제로콜라를 골랐는데, 원래는 얼음컵과 함께 제공되지만 저는 얼음을 빼달라고 했어요.

 

 

감자튀김은 크링클컷이고, 소스로는 케첩이 같이 나와요.
매장 한 켠에 머스터드와 핫소스, 스리라차 소스가 비치되어 있으니, 원하는 사람은 가져다 먹어도 될 거 같아요.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버거에 곁들여 사이드로 먹기에는 괜찮은 양이었어요.

 

 

버거는 소스가 흐르지 않도록 이렇게 이중으로 포장이 되어있어요.

 

 

트위그 버거


트위그 버거 Twig Burger 는 팽이버섯 튀김이 들어간 버거예요.
twig 가 영어로 '나무 잔가지' 를 의미힌다는데, 팽이버섯 튀김을 의미한 게 아닐까 싶어요.
구성은 번에 쇠고기 패티, 구운 양파, 팽이버섯 튀김, 페퍼잭 치즈, 갈릭 크림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예상 외로 매콤하다' 는 점이었어요.
소스가 갈릭크림소스라서 피자 크러스트 찍어먹는 갈릭딥핑소스처럼 크림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스 색깔 자체가 불그스레하더라구요.
패티는 육즙이 많지는 않지만 살짝 나올 정도로 지방기가 좀 섞여있는 느낌이었어요.
위에 올려져있는 페퍼잭치즈가 녹아서 짭잘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더라구요.
번은 너무 달지 않고 속은 폭신하지만 쫀쫀한 식감이었어요.


기대했던 버섯 식감이 아니네



버섯이 들어간 버거가 머쉬룸버거와 트위그버거, 이렇게 2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트위그버거를 고른 건 팽이버섯 튀김 식감이 좋을 거 같아서였어요.
바삭바삭한 식감이 날 거 같았는데, 튀김이 소스에 젖어있어서 그런 식감은 아니었어요.
전골 같은 데 들어가는 팽이버섯과 튀김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라서 약간 우물우물거리게 되어있는 식감에 가까웠어요.
기대했던 거랑 다른 게 살짝 아쉽긴 했지만, 버거 자체는 괜찮았어요.
특히 번이랑 패티가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팽이버섯 튀김보다는 토마토나 양상추 등이 들어간 치즈버거 스타일이 좀 더 잘 어울릴 거 같았어요.
대전에 왔을 때 가볼 만한 버거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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