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 숙소 - 타위 게스트하우스 Thawee Guesthouse

제가 비엔티안에서 머문 숙소는 타위 게스트하우스 Thawee Guesthouse 예요.

부킹닷컴을 통해서 예약했고, 개인 욕실이 포함된 2인실이 하루에 17달러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비추합니다.

타위 게스트하우스 리셉션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인 듯 후덕한 아주머니 한 분과 딸인 듯한 30대 여자분이 리셉션에 있는데, 항상 자리를 지키는 것은 아니고 종종 자리를 비우곤 해요.

영어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의사소통이 될 정도는 구사해요.

게스트하우스 내의 레스토랑

아침식사는 제공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가격은 2-3만킵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더블룸

방 상태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전등이 계속 깜빡거렸어요.

리셉션에 이야기했더니 형광등 재고가 없어서 구입해야한다고 오늘 내로만 고쳐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녁 무렵까지 고쳐주지 않아서 재촉했더니 '오늘 고쳐주겠다' 라는 말만 반복해서 '안 고쳐주겠구나' 라고 반쯤 포기했거든요. 

야시장까지 구경하고 밤 늦게 돌아왔더니 다행히 고쳐놓았어요.

욕실

좁은 것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샤워기 수압이 너무 약해서 물이 그냥 졸졸 흘러나오는 수준이예요.

샤워 한 번 하려면 30분이 넘게 걸리고, 머리 감기조차도 힘들어요.

그나마 다행스러운게 세면대 수압은 약하지 않아서 나중에는 세면대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같이 틀어놓고 머리를 감았어요.

어매니티로는 샴푸와 비누를 제공해요.

발코니

정말 분노했던 것은 바로 발코니였어요.

발코니가 있고 시티뷰를 볼 수 있다고 해서 2달러 더 비싼 방을 예약했는데, 그 발코니가 이거더라고요.

복도와 연결되어 있어서 방에서 바로 나갈 수도 없을 뿐더라 사람들이 나가서 그냥 담배 피고 바람이나 쐬는 베란다 수준이었어요.

더군다나 그 발코니에서 볼 수 있다는 시티뷰도 그냥 숙소 앞 거리 풍경이었어요.

이번 동남아 여행에서 머무른 숙소 중에서 가장 최악의 숙소였어요.

여행다니면서 워낙 안 좋은 숙소를 많이 겪어봐서 시설이 좀 안 좋아도 그러려니 하는데, 와이파이가 제대로 안 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부킹닷컴 사이트에 나온 설명에는 '숙소 전체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 이라고 되어 있는데, 방은 물론이고 로비도 와이파이가 너무 약해요.

카톡 메시지나 겨우 보내는 수준이고, 사이트 창 하나 여는데 몇 분이 걸리기도 했어요.

그나마 새벽 2시 - 아침 8시 사이에야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쓸만하고, 나머지 시간 대에는 진짜 없느니만 못해요.

다음에 비엔티안을 다시 가게 된다면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 숙소에 다시 머물지는 않을 거예요.

*장점

- 메콩강, 야시장 및 왓옹뜨, 남푸, 국립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움 (도보 가능)

- 인근에 음식점, 레스토랑, 카페, 펍 등이 많음

- 걸어서 1분 거리에 대형 마트와 편의점이 있음

- 무료로 얼리체크인하게 해줌

- 매일 무료 생수 제공

*단점

- 와이파이가 매우 느림 (방은 물론이고 로비에서도 잘 안 됨)

- 엘리베이터 없음

- 샤워기 수압이 매우 약함

- 낡고 오래된 가구

- 조식 제공 없음

- 개미 및 벌레가 매우 많음

- 세탁 서비스가 비쌈 (보통 1kg 에 10,000킵 정도인데, 15,000킵을 받음)

- 킵으로 숙박비를 지불할 경우, 환율이 매우 안 좋음 (일반 환전소에서 1$=8,100킵 정도인데, 이곳에서는 1$=8,200킵으로 계산)

*참고

- 밤 12시에 문을 닫음

- 세탁 서비스는 kg 당 15,000킵

- 공항까지 택시 서비스 60,000킵 (7.5달러)  

주소 : 216-17 Hangboun Road, Ban Anou, Chanthaboury District, Vientiane, Laos PDR

전화번호 : (856 30) 538 4141

              (856 30) 518 5869

               (856 20) 5538 9859

이메일 : ThaweeG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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