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2618

종로 맛집 - 베트남 음식점 포 호아 Pho Hoa 종로점 종로에서 친구들을 만났다가 한 친구가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 싶다길래 쌀국수 전문점을 검색했어요.요즘엔 비슷비슷한 쌀국수 전문점이 많지만, 우리가 있던 곳에서 멀지도 않고 상호도 그나마 많이 들어본 거 같아서 포호아 종로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먼저 시원한 맥주부터 한 잔!베트남 맥주로는 사이공 맥주와 하노이 맥주가 있었는데, 두 개의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한 병씩 주문했어요.저는 사이공 맥주가 좀 더 나은 거 같은데, 친구들은 하노이 맥주가 좀 더 청량감이 있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저를 포함해서 총 4명이 갔는데, 월남쌈 3-4인분에 쌀국수 2개가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어요. 라이스 페이퍼와 숙주, 라이스 페이퍼를 적셔먹는 따뜻한 레몬수. 월남쌈 등장!예쁘게 잘라진 색색깔의 재료가 너무 예쁘고, 야.. 2014. 9. 26.
[조지아] 33. 7/23 트빌리시 "오늘은 어딜 갈까." 느지막히 일어나서 가이드북을 뒤적였어요.원래는 카즈베기나 시그나기도 갈 계획이었지만, 이래저래하다 흐지부지 되버렸어요.이제 내일은 떠나는 날.이미 호스텔에 떠날 때까지 숙박비를 지불했기 때문에 당일치기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하는데, 카즈베기나 시그나기는 힘들었어요.어디를 갈까 뒤적거리다가 무슨 공원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트빌리시 거리를 좀 걷다가 그 공원을 가기로 했어요. 호스텔 앞 교회. 트빌리시 오페라 하우스. 론니플래닛의 지도를 보면서 걸어가는데, 관광객이라고는 우리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가다보니 너무 멀어서 중간에 버스를 타고 공원에서 내렸어요. 공원 도착.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요.바로 뒤에는 울창한 산과 숲이 있고, 부지가 넓어서 산책하기 딱 좋을 거 같았어요. 커다란.. 2014. 9. 22.
명동 맛집 - 대만식 중국집 딘타이펑 명동중앙점 딘타이펑은 대만에 본점을 둔 대만식 중국요리 레스토랑 체인이예요.특히 대만 본점은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을만큼 유명해서, 대만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해요.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명동에 지점이 생긴 이후 현재는 강남역, 김포공항, 타임스퀘어 등 6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딘타이펑은 다음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의 13편 자나깨나 소룡포 조심 편에 등장했던 곳이기도 해요.항상 '한 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은 했지만, 가격대도 좀 있고 사람이 여러 명이 가야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친구 3명과 주말 약속이 생겼는데, 제가 '명동 딘타이펑에 가자'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주말이라고는 하지만 식사 시간이 조금 .. 2014. 9. 19.
건대 & 어린이대공원 맛집 - 필리샌드위치 전문점 미쉘 Michelle 건대와 어린이 대공원 근처에서 유명한 필리샌드위치 맛집인 미쉘 Michelle 에 다녀왔어요.다음 웹툰 '냥군의 서울 맛집' 에도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지요.저도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이곳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곤 하고, 친구와 이곳에서 약속을 잡기도 해요.몇 명에게 이곳을 소개시켜줬지만, 아직까지 혹평은 못 들었어요. 작년 8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았네요. 이곳은 7호선 어린이 대공원 3번 출구에서 건대 후문 쪽으로 가는 길에 있어요.큰 길에서 잘 안 보이는 골목, 그것도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가 좀 쉽지 않아요.가게 목으로 봤을 때는 장사가 될까 싶은데, 그래도 찾는 사람이 꽤 많아요.저처럼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바로 근처가 건국대학교라서 자취하.. 2014. 9. 17.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브로드웨이 타슈켄트에서 '브로드웨이'라고 불리는 거리가 있어요.원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번화가이기도 하고, 근처에 타슈켄트의 중심가인 나보이 거리라든지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 나보이 발레&오페라 극장 등 주요 관광지가 있기 때문에 타슈켄트를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다 오게 되는 곳이예요. 이 거리의 정식 명칭은 'seyilgoh ko'chasi (산책로)' 지만, 실제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현지인이나 외국인이나 다 브로드웨이라고 불러요.러시아의 브로드웨이라고 불리는 거리와 비슷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명칭이 정확히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브로드웨이 입구에서 뒤를 돌면 저렇게 말을 탄 아미르 티무르가 지켜보고 있어요.원래 저 자리에는 레닌 동상이 있었는데, 1.. 2014. 9. 15.
[조지아] 32. 7/22 트빌리시 메테키교회, 나리칼라, 카르틀리스 데다 오늘은 메테키 교회와 나리칼라 성채를 보러가기로 했어요.아블라바리 Avlabari 지하철역에서도 갈 수 있지만, 우리는 강변으로 산책하러 종종 걸어갔기 때문에 그냥 걸어갔어요. 메테키교회 Metekhi Church 와 바크탕 고리가살리 Vakhtang Gorgasali 왕의 동상.교회의 바로 앞에는 므트크바리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요. 절이든 교회든 왜 평지에 있지 않고, 다들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지....하긴 교회가 강 바로 옆에 있었으면 물이 불었을 때마다 잠겼을 거 같네요. 날은 덥고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중간에 있는 기념품점에 들려 마실 것을 한 통 사고, 구경을 했어요.이 근처도 관광지에다 경관이 좋아서 호스텔이나 호텔 같은 숙박업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제일 먼저 보이는 건 바크탕.. 2014. 9. 13.
춘천 카페 - 이디오피아 벳 Ethiopia Bet Coffee 이디오피아 벳 Ethiopia Bet Coffee 은 1968년에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이예요.'이디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인 에티오피아를, '벳'은 암하라어(에피오피아 언어)로 집이라는 뜻이라, '이디오피아 집'이라고도 해요. 이디오피아 벳 카페는 탄생부터기 굉장히 역사적이예요.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UN 참전국의 일원으로 참전을 해서, 춘천을 비롯한 화천, 인제 등 중동부 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했어요.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 1968년 5월 춘천에 이디오피아 참전 기념비가 설립되는데, 당시 에티오피아의 황제인 하일레 슬라세 1세 황제가 제막식을 보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고 해요.제막식 당시 황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언젠가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면서.. 2014. 9. 9.
[조지아] 31. 7/21 트빌리시 마마 다비티 교회 전날 친구와 루스타벨리를 걷다가 언덕 꼭대기에 있는 교회를 하나 보았어요.친구는 가보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제가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을 아는 데다 트빌리시 여행의 첫날이다보니 가지는 않았어요.오늘은 므츠헤타를 다녀오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같이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언덕 한 번 드럽게 높네.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에도 언덕이 높아보이기는 했으나, 직접 걸어올라오니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높고 경사가 심했어요.제가 다녔던 초등학교가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있어서 도로에서 거의 1km 가까이 걸어올라 가야하는데, 그 때 생각도 났어요.올라오는 언덕길에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들이 많았는데, 뭐 하나 사러가려면 한참 걸어내려갔다 올라와야하니 차가 없으면 힘들거 같아요.친구랑 한참을.. 2014. 9. 5.
종로 맛집 - 피타핏 Pita Pit 종로 근처에 가서 볼일을 보고 나니 점심시간.매번 패스트푸드만 돌려먹기도 지겹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아는 사람이 괜찮다고 추천했던 피타핏 Pita pit 을 가보기로 했어요. 피타핏 입구.종로 2가 사거리 버거킹에서 1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까워요.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문을 하고 2층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피타핏 메뉴판.'피타' 는 중동, 지중해, 발칸유럽지역까지 널리 먹는 얇은 빵의 일종으로, 터키의 피데나 인도와 난과도 비슷해요.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밀가루와 물, 소금만 넣고 자연발효시켜서 담백하게 구운게 특징이라고 해요.이곳은 서브웨이처럼 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은 일종의 샌드위치가 주 메뉴인데, 바게트가 아니라 피타 빵을 쓰는 게 특징이예요.피타 .. 201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