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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흑해 여행 - 아마시아 Amasya 아마시아는 흑해 지역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다.비슷한 이름의 도시인 '아마스라 Amasra' 와 종종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데, 아마스라는 바닷가에 위치한 해안 도시인 반면, 아마시아는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오래전부터 사람이 거주해오던 지역 중 하나로, 히타이트부터 로마, 비잔틴, 셀주크, 오스만제국까지 다양한 왕조와 문명들이 거쳐갔던 지역이다.'아마시아'라는 지명 또한 고대부터 내려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과거에는 '아메세이아 Amesseia'라고 불렸는데, 폰토스나 로마 제국 시절 무역에 사용하던 은화나 동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후에 이 지역을 점령한 투르크인들이 '아메세이아' 를 투르크식으로 '아마시아 Amaccia 또는 Amacia' 등으로 부르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합.. 2014. 10. 29.
의정부 맛집 - 진짜 베트남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완 야타오 Da Thao Quan 블로거 좀좀이님의 글을 통해 의정부역 근처에 진짜 베트남인들이 하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참고 : 베트남 볶음밥 com chien (의정부 CGV 건물 13층) '포 베이' 나 '포 호아 같은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는 몇 번 가봤지만, 실제 베트남인들이 하는 음식점은 아직 가본 적이 없어요.좀좀이님의 글을 보니 왠지 그 곳에 가면 정말 현지인들이 먹는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거 같았어요.일전에 본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즌 4 11화에 보면, 주인공이 베트남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엄청 많이 시켜서 맛있게 먹던 내용도 생각이 나고요. 베트남 식당의 이름은 '완 야타오 쌀국수 Da Thao Quan' 로, 센트럴타워 13층에 있어요.의정부역 서부광장 쪽으로 나오면 큰 .. 2014. 10. 22.
카프카스 여행을 마치고 - 에필로그 여행을 다녀온지 3년이 넘어서야 카프카스 여행기를 마쳤습니다.카프카스 여행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사고도 많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지 못한 곳이기에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해요.특히 자연 경관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기도 해요.여행 초반부터 더위와 피부병으로 고생해서 체력을 전부 소진해버린 탓에 여행 후반에 들어가면 체력적 한계로 여행이 흐지부지 되어버렸어요.그 때문에 친구와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요.그리고 너무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점도 아쉬워요.원래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재주도 없는 데다가 여행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더니 이번에 늦게나마 여행기를 마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너무 많네요.아제르바.. 2014. 10. 20.
동대문 맛집 - 동북화과왕 동대문 근처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다들 양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어요.우즈벡 음식점 사마르칸트를 갈까 동북화과왕을 갈까 고민하다가 사마르칸트는 다녀온 지 얼마 안 되기도 하고 해서 동북화과왕으로 향했어요. 동북화과왕의 메인 요리이자 우리의 목적인 양꼬치.일단 2인분만 시켰습니다.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고...안산 같은 경우에는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구워주는 기계가 있다고 하는데, 여긴 그게 없어서 아쉽네요.여름이라서 그런지 숯불을 약하게 넣어주셨는데도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안 타게 신경써서 잘 구워야해요.같이 온 친구 중 하나가 직원 분이 하시는 것을 보고 양꼬치 굽는 법을 배워서 맛있게 잘 구웠어요.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땅콩, 짜사이. 양꼬치를 찍어먹을 쯔란.처음에는 커.. 2014. 10. 17.
춘천 카페 - 레드 스타 Red Star '레드 스타 Red Star' 는 춘천 팔호광장에 있는 조그만 카페예요.지나가면서 이 카페를 보긴 많이 봤지만, 저는 솔직히 저 카페가 장사가 될까 의문스러웠어요.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계층인데, 주변은 오래된 주택가라서 주민들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노인분들이거든요.춘천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강원대 후문과 중앙로의 중간쯤 위치한 애매한 지역이라서 여기를 찾아올 사람이 얼마나 되나 싶었어요.그 전에 그 자리에 문을 연 가게들이 오래 못 가고, 자주 바뀌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여기가 버블티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평소 버블티를 좋아해서 공차를 종종 가곤하는데, 춘천에는 공차 체인점이 없어요.몇 번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 버블티를 사먹곤 했지만 뭔가 실망스러워서 괜찮은 버블티.. 2014. 10. 15.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무스타킬릭 광장 무스타킬릭 mustaqillk 은 우즈벡어로 '독립' 이라는 뜻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장소예요.우즈벡어로는 '무스타킬릭 마이도느 Mustaqillik Maydoni, Мустақиллик майдони ' 라고 해요.공원으로 조성되어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홍보 영상이나 국가에도 꼭 등장하는 장소 중 하나예요.우즈베키스탄의 독립 기념일인 9월 1일에는 이곳에서 대규모의 퍼레이드와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해요. 지하철을 타고 동명의 역인 '무스타킬릭 마이도느 Mustaqillik Maydoni' 역에서 내리면 바로 나옵니다.나보이 거리에서도 바로 갈 수 있어요.투르키스톤 극장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무스타킬릭 광장입니다.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하얀.. 2014. 10. 13.
[조지아] 34. 7/24 한국 돌아가는 길 드디어 한국 돌아가는 날.여행 초반부터 더위 먹고, 캐리어 망가지고 등등 고생을 많이 해서 '드디어 돌아간다' 라는 기쁨과 함께 시원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트빌리시 공항은 지하철역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어요.그러나 제 캐리어 바퀴가 고장나서 이동하기 힘든 상태기 때문에 전날 호스텔에 이야기해서 택시를 불렀어요.짐을 정리하고 호스텔 거실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호스텔 주인 아주머니가 택시가 왔다고 알려주었어요.말은 택시지만 정식 택시는 아니고, 아는 사람에게 얼마 주고 그 사람 차를 이용해서 대신 데려다주는 거예요.우리는 정식 택시보다 저렴해서 좋고, 그 사람은 잠깐 다녀오고 부수입 벌어서 좋고.그동안 정들었던 호스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항으로 향했어요.택시는.. 2014. 10. 11.
제 블로그가 다음 메인에 올라왔어요! - 세번째 10월 8일에 쓴 제 블로그의 글 '터키에서는 파스타를 찾으면 이것은 준다?'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왔어요.지난 8월 이후 거의 두 달만의 메인 노출이예요. 10월 8일 다음 PC 메인 10월 8일 다음 모바일 메인 지난 번 메인에 올랐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이미지가 노출되지 않아서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모바일의 경우는 그냥 글 한 줄이라서 10월 8일 당일에는 거의 만 명, 그 다음날에는 6천명이 넘는 분이 방문해주셨어요.지난 8월 다음 메인에 올랐을 때 5천 여명이 방문했을 때 블로그를 개설한 이후 가장 많이 방문했다고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그 때의 거의 2배가 넘어요.제 블로그는 소소하게 끄적거린 이야기가 메인에 잘 오르는 거 같아요. 히티틀러의 여행 이야기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4. 10. 10.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광지, 타마라 하눔 생가 박물관 타마라 하눔 (Tamara Xonim, тамара ханум) 은 러시아 제정 말기 ~ 소련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무용수예요.우리나라로 치면 최승희 같은 분이시죠. 타마라 하눔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적인 무용수, 타마라 하눔 그녀가 살았던 집은 오늘날까지 타슈켄트에 남아있는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타마라 하눔 생가 박물관은 타슈켄트 미르조 울루그벡 지역 Mirzo Ulug'bek tumani 에 있습니다.'하미드 올림존 Hamid Olimjon' 지하철역에서 그닥 멀지는 않지만, 골목 안쪽에 있고 인근이 다 가정집들이라서 찾기가 조금 힘들 수 있어요.저는 다른 사람 따라갔는데, 그 앞을 자주 지나쳤으면서도 '여기에 박물관이 있어?' 싶었거든요. 박물관은 오.. 201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