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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37

춘천 맛집 - 함지 레스토랑 함지레스토랑은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경양식집입니다.요즘에는 경양식집이라는 곳을 참 보기 드문데, 이곳은 아직까지 당당히 경양식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어요.이곳은 예전에는 정말 특별한 날에 가거나 남녀의 맞선 장소로 많이 이용되었던 곳이라고 하네요.제 친구 중 하나는 가족들과 이곳을 종종 온다는데, 주방장이나 웨이터 등 직원들이 다 옛날부터 계속 일해온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그렇게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니 왠지 호기심도 생기고,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져서 방문을 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왠지 옛날 느낌이 물씬 나네요.20-30년 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1980년에 처음 문을 열었나 봅니다. 실내는 정말 복고풍이라고 해야하나.약간 촌스러운 듯한 실내 디자인에 입구에는 민속품들과 함께 엘피판 등이.. 2014. 8. 6.
종로 카페 - 카페 드람브르 Cafe De'Lambre 친구들과 함께 간 카페 드람브르 Cafe De'Lambre.종로에 갈 때마다 매일 맥도날드만 가서 아는 카페가 별로 없는데, 제가 아닌 몇 안되는 카페 중 하나예요.예전에 제가 가장 친한 친구와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다시 다녀오게 되었네요. 드람브르는 땅값 비싼 종로 한복판에서 6층 건물이 통채로 카페로 되어 있어요.계산대는 2층에 있고, 3층부터 5층까지는 금연석 카페, 6층은 흡연석인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어요.1호선 종각역 12번 출구에서 멀지 않는데 1층이 엘리베이터로 되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을 올라가야 되요.지난 번에는 몰랐는데, 직접 구운 빵을 파는 베이커리도 한 쪽에 있었네요. 드람브르가 유명한 건 바로 디저트!전문 파티쉐가 구운 케이크와 생초콜.. 2014. 7. 26.
동대문 팥빙수 맛집 - 경성 팥집 옥루몽 동대문 근처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식당 사마르칸트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디저트를 먹으러 어디를 갈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DDP) 에 있는 '옥루몽'이라는 데가 팥빙수가 맛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새로 문을 열고 난 이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가서 구경도 하고 팥빙수도 먹자고 했더니 친구들도 모두 좋다고 했어요.'팥빙수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친구들은 바로 찬성!!!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초행인데다가 너무 구조가 복잡해서 한참을 헤맸어요. 옥루몽은 지하 2층에 있는 어울림 광장의 디자인 장터 코너에 있어요.가게 자체가 작은 것은 아니었지만, 인기가 많은지 빈자리가 없었어요.저와 친구들은 마지막 남은 자리를 운좋게 차지했지만, 우리보다 늦게 온.. 2014. 6. 29.
동대문 맛집 - 우즈벡 음식점 사마르칸트 Samarkand 동대문 사마르칸트는 제가 정말 아끼는 음식점 중 하나예요.외국에서 지낼 때를 제외하고는 매년 1번 이상은 꼭 방문을 하고 있어요.제가 처음 사마르칸트에 갔던 7-8년 전에는 우즈벡 음식점은 고사하고 인도 음식점조차 그닥 흔하지 않을 때였어요.동대문 인근의 이국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인도,네팔 음식점인 '에베레스트'와 우즈벡 음식점인 '사마르칸트'가 양대 산맥으로 손꼽혔을 정도였으니까요.요즘에는 동대문 인근이 '중앙아시아 마을'이라고 해서 관련 상점이며 음식점 등이 엄청나게 늘어난 덕에 그 근처에서 우즈벡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사마르칸트가 큰 성공을 하고 난 이후 몇 년 새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우즈벡 음식점들은 대부분 같은 상호를 사용하고 메뉴조차도 똑같기 때문에 헷갈리시는 분들.. 2014. 6. 21.
이태원 맛집 - 불가리아 음식점 젤렌 Zelen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불가리아 음식점 '젤렌 Zelen' 에 다녀왔습니다.'젤렌'은 불가리아어로 '녹색'이라는 뜻인데, 직접 불가리아인이 운영한다고 하더라고요.이태원과 한남동에 지점이 총 2개 있는데, 불가리아 음식점은 한국에는 이곳 뿐이고 아시아 전체에서도 통 틀어서도 몇 군데 없다고 하네요.저도 이국적인 음식을 좋아해서 종종 외국 음식점을 찾아가곤 하는 편이라서, 불가리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가보고 싶었어요.하지만 젤렌과 저는 무슨 악연이 있는지, 번번히 기회가 없었어요.첫번째 갔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두번째는 점심과 저녁 사이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서, 세번째는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약속 취소, 무려 4번째 만에 젤렌에 갈 수 있었.. 2014. 6. 7.
KFC '징거더블다운' 'No Bun, All Meat!'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KFC의 인기 메뉴 징거더블다운과 오리지널 더블다운이 판매 중단되었습니다.평소 햄버거와 패스트푸드를 워낙 좋아해서 먹어볼 기회는 많이 있었지만, '너무 짜다' 혹은 '너무 느끼하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일반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곤 했습니다. 5월 22일에 판매 중단되는데 그 전날인 21일까지 할인행사한다고 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전에 한 번 먹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행사 마지막날 밤, 일부러 KFC 매장을 찾아가서 먹어봤습니다.행사 중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인기가 많은 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징거더블다운이나 오리지널 더블다운을 주문하더라고요.그 덕분에 갓 만든 따끈따끈한 징거더블다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양면.. 2014. 5. 24.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2) 신포시장, 홍혜문, 루나씨키친, 의선당 전편 :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1) 표지판을 보니 신포시장이 500m 정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닭강정이 맛있다고 TV에서 많이 본 데다 그렇게 멀지도 않으니 천천히 걸어갔어요. 헉! 사람 많다! 닭강정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시장 입구에서 줄을 서고 있었어요.기다리는 사람이 적으면 집에 싸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나눠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자 바로 마음을 접었어요.친구들도, 저도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잘 챙겨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기다리기는 더 싫었거든요. 닭강정 집을 제외하고 신포시장은 한적했어요.흔히 볼 수 있는 재래시장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어! 저거 화덕만두다!" 친구가 화덕만두를 꼭 먹어보자고 했어요.차이나타운에도 화덕만두를 파는 가게들이 있지만 너무 기다.. 2014. 5. 10.
이태원 카페 - 타르틴 Tartine 이태원에서 수제 파이가 맛있기로 유명한 집, 타르틴 Taretine 에 다녀왔습니다.예전에도 친구와 한 번 들렀지만, 주말 저녁 이태원을 너무 우습게 본 탓인지 빈 자리 하나 없이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그냥 돌아와야했습니다.6호선 이태원연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데, 골목 안쪽에 있어서 조금 헤맸네요. 타르틴은 길 하나를 두고 두 개의 가게가 있어요.둘 다 같은 지점이지만, 하나는 베이커리가 중심이고 다른 하나는 카페에 좀 더 치중한 것 같습니다. 카페인 '타르틴 투 Tartine too' 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직접 디저트 류를 만드는 카페라고 생각했는데, 입구에는 브런치만 적혀있어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해서 다행히 빈 자리가 많았습니다. 보통 카페들은 종업원 뒷쪽 벽면으로 메뉴가 걸려.. 2014. 3. 6.
[아르메니아] 26. 7/18 예레반 예레반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호스텔 근처 게미니 카페로 갔어요.이미 우리의 얼굴을 알고 있는 종업원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어요. 친구는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저는 맥주를 한 잔 시켰어요.그리고 아이스크림 크레페는 함께 나눠먹었어요.특별하게 솜씨가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그늘이 진 노천 카페에서 먹는 아이스크림과 맥주 한 잔은 정말 달콤했어요.친구와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여행 기록도 적으면서 땀이 식혔어요.벌써 여행을 시작한지 보름이 다 되어 가고 있었어요.워낙 저질 체력이기도 했지만, 처음 겪어보는 40도가 넘는 더위와 여행 초반의 악재들로 인해 몸이 많이 지쳐있었어요.그런 저를 위해 친구는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배려해주었어요. 게미니 카페에서 .. 2014.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