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오늘 버거킹에서 '리치 테이스트 오리지널'과 '리치 테이스트 스테이크 버거' 라는 2종류의 신메뉴가 나왔어요.
버거킹에서 신메뉴를 출시할 때는 보통 와퍼와 스테이크버거, 이렇게 두 종류를 많이 출시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오리지널 버거와 스테이크 버거가 출시되었네요.
먼저 리치 테이스트 오리지널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리치 테이스트 오리지널 버거 세트
리치 테이스트 오리지널 버거 가격은 단품 6,300원, 세트 8,3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704kcal, 세트 1139kcal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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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테이스트 오리지널은 호밀 브뤼오슈 번에 쇠고기 패티, 닭가슴살, 양상추, 양파, 토마토, 갈릭 랜치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난 번 롯데리아에서 아재버거 출시되었을 때에도 브뤼오슈 번을 사용하더니, 이번에 버거킹에서도 브뤼오슈번을 사용한 메뉴가 나온 거 보면 요새 유행인가봐요.
호밀로 만들어서인지 일반 와퍼번보다 약간 꺼끌거리는 식감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빵냄새도 살짝 나면서 퍽퍽함이 덜하고 모닝빵처럼 쫀쫀한 느낌이 있는게 괜찮았어요.
패티는 독특하게 쇠고기 패티와 함께 페퍼로 시즈닝한 닭고기 조각,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닭고기는 숯불 닭갈비 비슷하게 약간 매콤한 맛이 있는데, 쇠고기 패티와 잘 어울려서 버거킹 특유의 스모키함을 배가해주는 느낌이에요.
거기에 아삭하고 상큼한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느끼함을 덜어주고, 마지막으로는 랜치 소스의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이 입에 남고요.
특히나 소스가 아닌 시즈닝된 치킨으로 연한 매운맛을 낸 게 참 좋았어요.
보통 매콤한 맛이 나는 햄버거는 소스를 많이 넣어서
이름 그대로 정말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버거였어요.
닭고기가 조각난 상태이다보니 잘 떨어져서 깔끔하게 먹기는 좀 힘들긴 하지만요.
그런데 왜 어디선가 먹어본 거 같지?
닭고기와 쇠고기 패티의 조합을 본 순간 굉장히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뭐였지? 하면서 곰곰히 고민하다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참고 : 버거킹 신메뉴 '화이타와퍼' 후기
올해 1월, 버거킹에서 시즌 메뉴로 출시했던 화이타 와퍼와 화이타 스테이크버거가 구성이 정말 비슷해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번이 와퍼번 대신 브뤼오슈번으로, 소스가 어니언 화이트 소스에서 갈릭 랜치 소스로 바뀐 거 정도예요.
화이타 와퍼는 닭고기 조각이 너무 잘아서 닭고기의 식감을 잘 느낄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큼직한 덩어리로 나와서 쇠고기와 닭고기의 맛과 식감, 둘 다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네요.
레시피를 재활용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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