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가을맞이 신메뉴로 버거킹에서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버거'와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 스테이크버거', 이렇게 2종의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이번 햄버거의 출시로 지난 5월부터 판매되었던 '붉은대게와퍼'와 '붉은대게 통새우버거'는 판매 중단되었습니다.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붉은대게와퍼' 후기
붉은대게 버거 2종은 아예 단종되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지한 것이라고 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재출시가 될 수도 있고요.
얼마 전 출시된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와 '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계속 판매합니다.
트러플 햄버거 메뉴가 나온다고 해서 저는 처음에는 트리플 와퍼 같은게 나오나 보다 했어요.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나라의 버거킹에서는 더블 와퍼 뿐만 아니라 트리플 와퍼도 판매하거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트리플이 아닌 송로버섯, 트러플 truffle 이더라고요.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방송을 보면 트러플이 많이 나오지만, 전 트러플은 먹어보기는 커녕 구경조차 해본 적이 없어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라는 트러플이 들어간 햄버거가 버거킹에서 나온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전에 먹었던 머쉬룸와퍼와 무슨 차이가 날까 궁금하기도 해서 출시되자마자 먹으러 다녀왔어요.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와퍼 세트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와퍼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7,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739kcal, 세트 1174kcal 입니다.
버거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9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1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영수증 쿠폰을 사용해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를 받았어요.
트러플 콰트로 머쉬룸와퍼는 와퍼번에 쇠고기 패티,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 4가지 버섯에 마요네즈와 트러플 크림소스가 들어있어요.
그냥 머쉬룸 와퍼 맛인데?
트러플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기존에 출시되었던 머쉬룸와퍼와 구별될만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참고 : 버거킹 가을시즌 한정 신제품 '머쉬룸 와퍼' 후기
굳이 들자면 소스에 버섯향이 좀 더 진한 거 같다는 느낌 정도 뿐이에요.
그것도 진짜인지, 아니면 이른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정보로 인한 '느낌적인 느낌' 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긴, 그 비싼 트러플을 향이 느껴질 정도로 듬뿍 넣어줄 리가 없죠.
아마 트러플 오일 정도가 소스에 첨가되지 않을까 싶어요.
가격 자체도 머쉬룸 와퍼와 같은 걸로 봐서 단가가 딱히 더 비싸지도 않을 거 같은데
한 가지 장점은 다양한 버섯이 들어갔다는 점이에요.
새송이, 양송이, 백만송이, 포터벨로까지 버섯이 4종류 들어갔다고 해서 콰트로 머쉬룸와퍼 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런데 실제 먹어보니 새송이와 양송이, 만가닥 버섯까지는 봤는데, 다른 하나는 제가 구분을 못한건지 있는지 없는지조차 잘 모르겠어요.
원래 버섯을 좋아해서 버섯이 좀 풍성하게 들어있었으면 싶었는데, 버섯은 꽤 많이 들어가있었어요.
한 입 먹을 때마다 쫄깃한 버섯을 식감이 느껴져요.
크리미한 소스랑 잘 어울리고요.
저는 만드시는 분께서 소스를 많이 넣어주셨는데, 먹는 내네 소스와 토마토에서 나온 즙이 뚝뚝 떨어져서 좀 먹기 불편하긴 했네요.
딱 가을의 맛이었어요.
기존의 머쉬룸와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만한 버거예요.
하지만 저처럼 '트러플'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드시는 분이라면 조금 실망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우리나라 버거킹에서도 외국처럼 트리플 와퍼 Triple Whopper 가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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