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버거킹에서 신메뉴를 출시했어요.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 햄버거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예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세트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5,500원입니다.
버거킹은 보통 버거 단품과 세트의 가격 차이가 2,000원인데, 이 제품은 1,000원 차이 밖에 안 나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798kcal, 세트 1233kcal 입니다.
포장지도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콘밀토밍번에 닭가슴살 통살 패티, 피클, 생양파, 양상추, 마요네즈,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존에 버거킹은 치킨버거 종류는 약세였어요.
와퍼 같이 쇠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가 워낙 강세이기도 했지만, 치킨버거 종류는 통살이 아닌 다짐육 패티를 사용했기 때문에 더 인기가 없었어요.
그런 점은 인식했던 건지 이번에 출시된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통살 패티를 사용하고 있는데, 꽤 두툼해요.
나 치킨이야!
치킨 패티의 튀김옷은 독특하게 유난히 붉은 색을 띄고 있어요.
패티는 맘스터치 수준으로 꽤 두툼한 편이고, 크리스피해요.
잠발라야 시즈닝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향신료 향은 나지만 그렇게 매콤한 편은 아니예요.
하지만 튀김옷에서 시즈닝이 많이 들어간 부분을 먹으면 살짝 매콤하게 느껴지긴 해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전반적으로 치킨패티의 맛을 강조하려는 느낌이 들어요.
소스도 마요네즈 정도가 고작이고, 그 외 부재료도 피클과 생양파 등 치킨패티의 느끼함을 덜어주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지, 딱히 맛이 튈만한 재료가 없어요.
기존의 다짐육 패티가 아닌 닭가슴살 통살 패티살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패티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이 보였어요.
여기에서 패티 맛이 약하면 자칫 굉장히 부실해보일 수가 있는데, 패티가 향신료향이 나면서 두툼해서 이걸 잘 받쳐줘요.
이전에 출시해서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는 '롱킹'이 사실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와 구성이 유사한 편이에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롱킹' 후기
하지만 롱킹의 경우는 패티도 와퍼주니어 패티를 사용한데다가 패티가 2장 들어가는데 나란히 펼쳐놓다보니 소스맛 밖에 나지 않았어요.
'차라리 크기를 작게 하고 패티를 더블패티도 겹쳐놓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 때 아쉬웠던 점을 잘 보완한 거 같아요.
가격도 단품 4,500원, 세트 5,500원이면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와 거의 비슷하게 맞춘 거 같은데, 다른 버거와 비교해봤을 때 그닥 비싼 편은 아닌 거 같아요.
다만, 버거킹이 워낙 행사를 많이 하다보니 딱히 치킨버거를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저렴하게 행사하는 상품에 대해 메리트가 있을까는 좀 지켜봐야할 거 같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버거킹에서 해산물버거에 이어서 통살 치킨버거까지 출시했다는 걸 높게 평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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