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키면가는 홍콩식 완탕면으로 유명한 음식점으로, 홍콩 현지식당은 미슐랭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린 맛집이라고 해요.
한국에는 이태원점과 무교점이 있어요.
중국이나 홍콩, 대만 쪽을 많이 다닌 친구가 이태원점도 맛이 괜찮다고 하기에, 이태원점을 방문했어요.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보광동 쪽으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어요.
한자로 '충기면가' 라고 쓰여있네요.
테이블 위에 놓는 종이에 메뉴가 쓰여있어요.
사진이 있는 메뉴도 따로 줍니다.
확실히 이름만 볼 때보다는 실제 음식 사진이 있는 게 선택하기 좋더라고요.
곁들여먹는 피클과 차.
차는 아마 보이차인 듯 해요.
중국 음식점에 가면 물 대신 자스민차나 보이차 같이 차를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더운 날씨에 뜨거운 차가 나오니 잘 손이 안 가더라고요.
피클은 비트로 색을 낸 거 같은데, 원래 먹지 않기 때문에 아예 손을 대지 않았어요.
테이블 위에는 후추와 적식초, 라조장이 놓여있으니, 취향에 맡겨 곁들여드시면 될 거 같아요.
청키면가의 대표메뉴인 새우 완탕면.
小과 大 중 선택할 수 있는데, 大가 1인분 기준이라고해요.
원래는 제가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새우만두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자마자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 같은데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워낙 비린내에 예민해서 음식에 젓갈 같은게 조금만 들어가도 금방 알아채고, 김치도 젓갈 없이 바로 무친 겉절이 종류나 조금 먹는 편이라서요.
결국 다른 메뉴를 시킨 친구와 바꿔먹었어요.
쇠고기 완탕면.
양은 새우완탕면보다 조금 적은 편이었어요.
새우만두와 함께 쇠고기 조림이 들어가 있어서 비린내도 안 나고, 확실히 익숙한 맛이었어요.
완탕면은 처음 먹어보는데, 면이 토독하며 씹히는 질감이 독특하고 완탕은 보들보들 탱탱했어요.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후루룩 비웠네요.
원래 국수와 덤플링 종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음식이 전반적으로 살짝 짭짤한 편이었어요.
특히 쇠고기 완탕면이 그랬는데, 새우만두나 육수 자체에도 간이 되어있는데, 쇠고기 조림도 짭짤하다보니 전반적으로 짤 수 밖에 없었어요.
먹을 때는 모르고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물이 막히더라고요.
날이 좀 더 추울 때 왔으면, 뜨끈뜨끈한 완탕면에 덤플링 종류 하나 시키고 칭따오 맥주를 곁들였으면 더 맛있게 즐기지 않았을까 싶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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