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개로 신촌에 있는 초이스 타코 Chois' Taco 를 방문했어요.

멕시코 음식은 외국 음식들 중에서는 우리 나라에도 꽤나 많이 알려져 있어요.

음식점도 종종 있고, 타코며 퀘사디아, 부리또 등의 멕시코 음식 이름들은 특별히 이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두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거예요. 

굳이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또르띠야나 나초, 할라피뇨 등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요.

저는 나름 이 나라, 저 나라 외국 음식을 꽤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도 멕시코 음식은 처음이었어요.

아마 제가 남미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 같아요.



초이스 타코 Chois' Taco 는 신촌 명물거리 중간 즈음에 위치해있어요.

맛집이라고 해서 좀 기대를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아담한 사이즈에 조금 놀랐어요.

친구의 설명을 듣고 나니, 제가 가게 상호만 몰랐지 알고 있던 곳이더라고요

몇 년 전에 바로 이 앞에 '타코벨' 이라는 세계적인 멕시칸 음식 프렌차이즈가 진출해서 두 가게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다고 해요.

대기업과 소규모 자영업자 사이의 힘겨루기에서 결국 2년만에 타코벨이 철수했다고 하더라고요.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



주문하는 즉시 바로 음식을 만들어 주세요.

뭘 먹어야할지 고민하는 저를 위해서 친구가 비프 부리또 라지를 사주었어요.

가게 자체가 협소해서 실내에서 앉아먹는 사람보다는 테이크 아웃을 하는 사람이 많아요. 



나초도 판매합니다.

치즈 소스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저렴하네요.



테이크아웃을 해서 가지고 온 비프 부리또.

음식을 만들어서 포장해주실 때는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사이즈가 엄청 크더라고요.



따끈따끈할 때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개인 사정상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먹었어요.
일단 속이 꽉꽉 채워져있는 것부터가 참 만족스러웠어요.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요.
한 입 베어물었는데, 일단 느껴지는 것은 매콤한 맛.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주문할 때 할라피뇨를 빼달라고 했거든요.
그럼에도 계속 매콤한 맛이 나서 뭐 때문인가 싶었는데, 가운데 들어간 살사 소스 때문인 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못 먹을 정도로 맵지는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

밥의 질감과 살사 소스의 매콤한 맛, 고기와 야채의 식감이 섞이니 멕시코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저에게는 마치 김치볶음밥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매콤한 거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다른 비교 대상이 없긴 하지만, 식은 걸 데워먹어도 맛있었어요.
워낙 속이 꽉꽉 채워져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조금 매운게 아쉬워요.
아무래도 저는 멕시코 여행 가게 되면 쫄쫄 굶을 거 같아요.
다음에는 안 매운 메뉴를 주문해보고 싶네요.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choist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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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 초이스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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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