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속 송이젤리
요즘 한창 송이철이에요.
강원도도 산이 많아보니 송이버섯이 많이 생산되는데, 특히 양양지역이 송이로 유명해요.
송이를 먹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송이버섯 젤리는 정말이지 의외였어요.
딱 보자마자 '세상에 이런 괴식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한 봉에 4,500원이에요.
제조원은 달곰싸앤에프이고, 판매원은 강원블루베리영농조합법인이예요.
블루베리영농조합에서 왜 송이버섯 젤리는 판매하는 건지는 좀 의문이긴 하지만요.
중량은 250g 이며, 국내산 송이버섯분말 0.5%와 송이버섯향이 첨가되었어요.
1회제공량은 젤리 1개로, 칼로리는 40kcal예요.
젤리가 낱개포장되어 있어요.
정확히 세어보이즌 않았지만, 20개 정도 들어있는 거 같아요.
젤리라고 해서 제가 종종 먹는 하리보나 트롤리 젤리 같은 걸 상상했는데, 제삿상이나 차례상 같은데 올려놓는 거 같은 옛날스타일 '제리'예요.
얼추 가로 3cm, 세로 1cm, 높이 1cm 정도는 직육면체이고, 색깔은 적당히 희뿌얘요.
들척지근하면서 말캉하긴 한데,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나요.
이게 송이버섯향인 거 같은데, 워낙 후각이 둔감하고 송이버섯향이란 거 자체가 뭔지 잘 몰라서 맞는지 아닌지 얘기하긴 좀 애매하네요.
처음에는 '이런 건 대체 왜 먹는거야' 싶었는데, 몇 개 주워먹다보니까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네요.
결국 다 먹긴 했어요.
하지만 피같은 내 돈을 주고 사먹었으니까 다 먹었지, 안 그랬으면 못 먹었을 거 같아요.
다시 사먹고 싶은 생각도 0%고요.
젤리는 역시 평범한 과일맛이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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