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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이맘 때 즈음에는 예외 없이 조계사를 찾아요.

국화축제가 한창이거든요.



참고 : 조계사 국화 축제 '국화 향기 나눔전'



올해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은 10월 11일 화요일부터 11월 11일 금요일까지 진행되요.

보통 10월 초중반에 시작해서 수능 전날까지 진행하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끝나네요.



올해도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을 찾았습니다.

축제가 시작할 때 가고 싶었는데, 부산에 있을 때랑 일정이 겹쳐서 서울로 돌아온 후에 다녀왔어요.



조계사 앞에는 국화꽃으로 나무를 장식해놓았어요.




입구에 사천왕상이 서있는 자리에는 지게를 짊어진 동자승들이 대신 자리하고 있어요.

등짐에는 국화꽃과 각종 가을 풀들이 놓여져있는데, 전 왠지 소 먹일 꼴을 베어오는 아이 같더라고요.



자그맣게 만든 웅덩이 위에는 국화꽃 옷을 입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어요.

왠지 털스웨터를 입힌 거 같아서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조계사 경내 앞에는 용 두마리가 있어요.

3-4년째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을 찾고 있는데, 이 작품은 처음이에요.

나름 입에 붉은 여의주도 물고 있는게 그럴싸해요.

노란 국화꽃은 왠지 반짝거리는 용 비늘 같은 느낌도 나고요.

올해 제일 신경써서 만든 작품인 듯 해요.



경내에는 특별히 무슨 작품을 만들어놓거나 화려하게 꾸미진 않았어요.

대신 국화 화분들을 미로로 만들어놓았어요.

아직 축제 초반이라서 그런지 화분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더라고요.

10월 말이나 11월 초 즈음에 가면 꽃이 피어서 좀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날아라 슈퍼보드 주인공들도 국화꽃 옷을 입었어요.

삼장법사와 사오정은 원래 옷인 거 마냥 색깔이 정말 잘 맞는 거 같아요.

특히나 삼장법사님은 진짜 법복과 거의 흡사해보이더라고요.



합장을 하고 있는 소년은 정확히 무슨 캐릭터인지는 잘 몰라요.

그런데 매년 조계사에서 축제나 행사를 할 때마다 나와요.

올해도 여지없이 출연!



한켠에 국화꽃으로 장식된 터널도 있어요.

사람들이 지나가면 기념사진 한 장씩은 다 찍는 포토존이었어요.



국화꽃을 들고 있는 손이에요.

왠지 이건 봄철 연꽃 축제에서 사용했던 거 우려먹는 느낌이었어요.

꽃 모양이 국화꽃 모양이라기보다는 연꽃에 가까워보였거든요.

색깔만 분홍색이나 흰색이었으면 그냥 연꽃이었을 거 같아요.



대웅전 앞 고목에도 색색의 등을 달아 장식했어요.



흰색과 노란색의 국화꽃을 산처럼 만들어 놓고, 그 앞에는 갈대로 장식했어요.

그러니까 더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요.



뜬금없이 여기에도 사오정과 손오공이 매달려있어요.

올해의 컨셉은 날아라 슈퍼보드인가 봐요.



호랑이가 위장 실력이 좋네요.

군용 호랑이인가요?

얼굴에도 싸제 위장크림을 발라주고 싶었어요.



꽃에 둘러쌓인 아기 부처님께서 환하게 웃고계시네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소박한 편이예요.

화려하고 큰 조형물들이 적은 대신에 좀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더라고요.

지금은 아직 일러서 꽃이 많이 피지 않았지만, 날짜가 좀 더 지나서 꽃이 만개하면 더 예쁠 거 같아요.

그래도 도심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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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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