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계속 추워요.
이렇게 춥고 건조한 계절에 없어서는 안 될 제 필수품은 코코넛 오일이에요.
사실 처음엔 좋은 줄도 몰랐어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동남아 여행 가면 꼭 사와야한다길래 저도 덩달아 사온 거라서요.
그런데 시험삼아 몇 번 발라보디 진짜 좋더라고요.
평소 피부가 지성이고, 끈적거리는 게 싫어서 화장품 살 때 오일프리만 골라샀어요.
100% 기름이라서 당연히 번들거리고 겉돌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었어요.
한 두 방울만 톡 떨어뜨려서 몇 번 문지르면 끈적임도 없고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어어요.
요즘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코넛 오일을 바르고 있어요.
머리카락 끝에 살짝 발라서 헤어오일로 쓰기도 하고, 로션과 섞어서 크림 대용으로도 쓰고, 화장 지우는 클렌징 오일로도 쓰고, 샤워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몸에 발라서 바디오일로도 써요.
신체 어디든 건조하다고 생각되는 곳에는 막 발라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고 난 후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져서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트러블도 잘 일어나고, 피부과 약을 몇 달씩 먹고도 낫지 않기도 했는데,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고 난 뒤에 많이 좋아졌어요.
왠만한 화장품보다 보습력도 탁월하고, 화학성분이 없는 순 천연제품이라 더 믿음이 가요.
어머니께도 선물로 드렸는데, '에센스 안 사도 되겠다' 면서 잘 쓰고 계신대요.
이것저것 챙겨바르는 걸 번거로워하시는 분인데, 한 가지를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니 더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코코넛 오일을 먹으면 디톡스도 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좀 찜찜해서 안 하고 있어요.
다음에 또 동남아 가게 되면 코코넛 오일을 왕창 사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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