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KFC에서 올해 첫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작년은 1월 초순에 신메뉴가 처음 출시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올해는 신메뉴 출시가 좀 늦은 편인 거 같아요.
2017년 패스트푸드 첫 신메뉴도 KFC에서 출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도 역시나 KFC가 부지런하네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하이에그 베이컨버거' 입니다.
하이 에그 베이컨버거 콤보
하이에그 베이컨버거 가격은 단품 6,900원, 세트 7,900원, 박스밀이 8,900원입니다.
박스밀은 버거 세트에 후렌치후라이가 빠지고 대신 에그타르트와 코울슬로, 핫크리스피 치킨 1조각이 추가된 구성입니다.
KFC의 여타 다른 메뉴과 비교해보면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에요,
출시기념으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하이에그 베이컨버거 단품 구매시 콜라를 무료로 증정하는 스페셜콤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일반 단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5,0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545-733kcal 세트 684-1107kcal,박스밀 1175-1363kcal 입니다.
기존에 종이에만 포장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종이 상자에 담겨서 나와요.
보통 롯데리아 AZ버거나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처럼 고급화를 표방하는 버거 종류에서 이런 종이박스에 담겨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KFC에서도 이번에 출시한 하이에그 베이컨버거도 이런 식의 전략을 사용한 게 아닌가 싶어요.
하이에그 베이컨버거의 지름은 약 10.5cm 이고, 높이는 약 4-5cm입니다.
위에 참깨가 솔솔 뿌려져있는 일번 대신에 다른 번을 사용했어요.
아마도 브리오슈번인 거 같아요.
하이에그 베이컨버거는 번에 치킨패티, 계란프라이, 양상추 및 샐러드 야채, 베이컨, 치즈,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닭가슴살인데,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걸로 봐서는 징거버거 패티를 사용한 게 아닐까 해요.
올해는 첫 메뉴부터 성공이네
처음에는 치킨패티의 매콤한 맛이 제일 먼저 느껴졌어요.
그 다음의 슬라이스 치즈와 베이컨의 약간 짭조름한 맛이 느껴지고, 마지막으로 계란프라이의 폭신함과 부드러운 맛이 느껴져요.
소스도 마요네즈 뿐이라서 기존 재료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편이고요.
무엇보다도 계란프라이가 들어간 게 신의 한수였어요.
계란프라이는 만들기 어려워서인지 아니면 관리 상의 문제 때문인지 빵집 햄버거가 아니고서는 일반 패스트푸드점 햄버거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현재 유일하게 판매되는 메뉴가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중 하나인 '골든에그 치즈버거' 뿐 이고,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외 다른 메뉴에는 전혀 선보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참고 : 맥도날드 시그니처버거 '골든에그 치즈버거' 후기
베이컨이나 치즈 같은 다른 재료가 들어갔다면 기존의 징거버거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한, 맛은 있지만 그냥 평범한 버거 중 하나였을 거예요.
그런데 계란프라이가 들어가니까 훨씬 맛도 있고, 좀 더 고급스러운 버거의 느낌이 나더라고요,
부모와 자식을 한꺼번에 잡아먹는다는게 약간 거시기하긴 하지만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즈닝한 패티와 치즈, 베이컨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들의 비중이 높은데 비해서 야채는 좀 적은 느낌이었어요,
주문하실 때 야채를 좀 더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하시면 훨씬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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