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도 끝났으니 슬슬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야할 때가 되었어요.
다이어트에는 역시 샐러드죠.
예전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샐러드라고 하면 콘샐러드나 코울슬로처럼 미리 시즈닝이 다 되어 있는 제품만 판매했다면, 요즘에는 매장에서 야채를 가지고 직접 샐러드를 만들어 파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맥도날드는 '제주 감귤 샐러드', 파파이스의 '케이준 치킨샐러드', 맘스터치의 '치킨샐러드' 등이 바로 그런 샐러드 메뉴들이에요.
참고 : 맥도날드 '제주 감귤 샐러드' 후기
시판되는 콘샐러드 같은 건 너무 달거나 시거나 자극적이라서 안 좋아하는 저로써는 반가운 일이에요.
KFC에도 '치킨샐러드' 를 판매하고 있어요.
사실 출시된 건 작년 하반기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못 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먹어보게 되었어요.
치킨샐러드
치킨샐러드 가격은 2,900원이고, 칼로리는 173kcal 입니다.
KFC 공식홈페이지 메뉴에는 없어서 '그 사이 단종된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아직 판매 중이었어요.
드레싱은 허니유자와 발사믹, 오리엔탈 소스 중에서 선택 가능해요.
저는 그 중에 가장 무난한 오리엔탈 드레싱을 선택했어요.
보통 샐러드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드레싱까지 다 뿌려져서 나오는데, 여기는 개별포장된 드레싱을 주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평소 샐러드 먹을 때 드레싱을 거의 넣지 않고 먹는데, 패스트푸드점에서 샐러드를 주문하면 제 입맛보다 너무 과하게 드레싱을 뿌려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영양성분표는 다음와 같아요.
용량은 30g으로, 상당히 넉넉해요.
이 양을 다 뿌리면 샐러드가 축축하다 못해 드레싱에 적셔먹어도 될 정도예요.
치킨샐러드는 양상추와 적양배추, 치킨조각, 다진 토마토가 들어가 있어요.
아직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 샐러드가 그렇게 인기가 많거나 대중적인 메뉴도 아니거니와 기껏해야 하나 정도 있는게 고직이라서 재료를 그렇게 다양하게 넣어주지는 않아요.
기본적으로 햄버거나 다른 메뉴에 들어가는 양상추며 토마토, 생양파 등을 넣고, 드레싱을 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여기는 그래도 토마토를 잘게 잘라서 넣어주는 섬세함(혹은 수고로움)을 보여줬어요.
치킨은 닭가슴살로, 치킨텐더 한 조각을 잘라서 넣어준 거 같은데 다른 데보다 치킨양은 좀 많은 편이었어요.
징거버거 패티처럼 시즈닝이 되어 있어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요.
샐러드에 아까 받은 드레싱을 살짝만 뿌려서 먹어보았어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시판 드레싱보다는 조금 더 점도가 있는 편이예요.
너무 묽으면 울컥울컥 나와서 양 조절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KFC 치킨샐러드 드레싱은 약간 끈적한 느낌이 나서 양 조절하기는 좀 더 수월하지만 먹기 전에 포크로 한 번 섞어줘야 골고루 묻어요.
드레싱은 무난한 맛이었는데, 조금 짭잘했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넣고 입맛에 맞게 드레싱의 양을 추가적으로 조절하는 게 좋을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야채에 드레싱을 뿌리는 것보다는 치킨텐더 조각에 드레싱을 살짝 묻혀서 먹으니 약간 간장치킨 느낌나고 새롭더라고요.
편의점 샐러드도 4천원대인데, 가격 대비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거 같아요.
햄버거나 다른데 들어가는 야채를 이용하는 거라 야채도 신선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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