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맘스터치에서 '치즈베이컨버거' 라는 신메뉴 햄버거가 나왔어요.

지난 2월 말, '치킨커틀렛버거'를 출시한 이후 약 2달 보름만의 신메뉴 출시예요.



참고 : 맘스터치 신메뉴 '치킨커틀렛버거' 후기




치즈베이컨버거 콤보


치즈베이컨버거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6,500원입니다.

현재 맘스터치의 햄버거 중 가장 고가의 메뉴입니다.

가장 비싼 메뉴인 스파이시 디럭스불고기버거와 핫플러스 통살/통가슴살버거보다 단품 기준 300원, 세트 100원이 더 비싸요.

5월 3일은 출시 기념 당일 한정으로 단품 주문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단품만 주문해서 콤보로 먹었어요.




치즈베이컨버거 크기는 지름이 약 9-10cm 이고, 높이는 약 6cm 정도였어요.

맘스터치 햄버거들이 전반적으로 두툼한 편이라서 딱히 더 묵직하다거나 양이 더 많을 거 같지는 않았어요.

그냥 평균적인 사이즈 정도였어요.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거는 치즈베이컨버거의 전용 포장지가 따로 있다는 점이었어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은 신메뉴가 출시되면 그 메뉴만을 위한 포장지도 따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주력으로 홍보하는 상품이라면 더더욱요.

하지만 맘스터치는 똑같은 포장지를 사용하고, 제품 이름이 적힌 스티커로 어떤 햄버거인지 구별하도록 하는 방법응 사용해요.

그 이전에 출시되었던 맘스터치 햄버거 신메뉴들도 다 그랬는데, 이번 치즈베이컨버거는 유달리 전용 포장지를 출시했어요.

딱히 이 제품만 전용 포장지를 출시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거 같지는 않은데요.



치즈베이컨버거는 참깨번에 닭가슴살 패티, 토마토, 양상추, 생양파, 구운 베이컨, 피클, 화이트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름에 '치즈'가 들어있는데 치즈가 보여서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소스가 치즈소스래요.

리샐버거를 제외한 모든 버거에 피클을 넣는, 피클 사랑이 남다른 맘스터치답게 역시나 이 제품에도 피클이 들어가 있어요.

제품을 받자마자 베이컨의 훈제향이 같은 게 확 났어요.



아까 포장지부터 뭔가 뜨뜨미지근하고 축축한 느낌이 있었는데, 소스가 진짜 넘칠 듯이 들어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소스는 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수준이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넘칠듯한 소스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먹어보니 이 소스가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맘스터치 측의 광고 설명에는 '베이컨이 콕콕 박혀있다' 라고 써있었지만, 실제로 베이컨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소스 자체에서 나는 훈제향이 상당히 강해요.

보통 햄버거에 그릴향과 짭조름한 맛을 낼 때 베이컨을 넣는데, 다른 재료에 비해서 들어가는 베이컨의 양이 적다보니 그렇게 강한 맛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버거는 실제 베이컨은 거의 없는데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으니까 고기가 들어간 버거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을 주는게 참 재미있는 컨셉인 거 같아요.



하지만 아쉬운 건 베이컨이에요.
음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맛이지만, 그래도 비주얼도 무시할 수는 없는 요소예요.
이 버거에 있어서는 베이컨이 주 재료 중 하나인데, 너무 찌끄레기가 들어간 거 같아요.
맛은 소스로 다 내게 한 다음에 베이컨은 명목삼아 조금 들어간 느낌?
들어가는 베이컨의 양이 적더라도 이런 찌끄레기가 아니라 긴 거 한두 줄을 넣어주는 게 훨씬 나았을 거 같아요.




제 입맛에는 괜찮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거 같은 버거였어요.

맘스터치의 화이트 갈릭버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거 같은데, 싸이버거나 휠렛버거 같이 정석적이고 약간은 매콤한 스타일의 치킨버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닥 입맛에 맞지 않으실 거 같아요.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서 포지션이 살짝 애매한 감도 있고요.

맥주를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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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